최성은 담임목사, 미래목회포럼에서 발제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1-03-19 16:20:00 조회수 : 251 작성자 : 사역조정실

본문


최성은 지구촌교회 목사, 미래목회포럼에서 발제
존 스토트와 로잔 언약, 그리고 한국교회가 나아갈 길
변화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복음 타협 없이 전파
복음전도와 사회참여 균형, 통전적 복음 선포와 선교
 

a06630871e31b28363757bea29dfcd58_1616138169_8543.jpg
▲주요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이대웅 기자

미래목회포럼(이사장 정성진 목사, 대표 오정호 목사) 제17-1차 포럼이 12일 오전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됐다.

직전 대표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는 인사말에서 “신약성경 중 감옥에서, 선교여행 중에 썼던 바울서신이 바로 비대면 사역의 아름다운 본 아니었나”라며 “이 시대는 그와 비교한다면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문명의 이기들로 비대면 사역을 충분히 크게 감당할 수 있다. 팬데믹은 지금뿐 아니라 인류 역사와 함께해온 것이다. 어떤 환경도 핑계할 수 없는, 모든 시대와 문제의 해답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증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 발제는 ‘존 스토트와 로잔 언약, 그리고 한국교회가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미래목회포럼 중앙위원 최성은 목사(분당 지구촌교회)가 맡았다. 그는 존 스토트와 로잔 언약을 주제로 논문을 작성했으며, 이를 위해 그를 직접 인터뷰한 적도 있다고 한다.

최성은 목사는 존 스토트(John Stott)에 대해 “제임스 패커(James I. Packer)처럼 신학적 식견이 있으면서도 빌리 그래함(Billy Graham)처럼 대중적인 설교가였고, 칼 헨리(Carl F. Henry)처럼 보수적인 면이 있으면서도 근본주의를 배격했고, 전통적 영국 성공회 신자이면서 로날드 사이더(Ronald J. Sider)나 짐 월리스(Jim Wallis)처럼 사회 참여에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동시대 복음주의자들과 비교하면서 정의했다.

최 목사는 “존 스토트는 철저한 성경 강해자이면서도 청년들에게 다가갔으며, 영국인이면서 제3세계에 대한 긍휼의 마음을 가졌고, 지역 교회 목회를 하면서도 세계 선교의 방향을 이끌었으며, 지성적으로 날카로우면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최고의 덕목으로 삼았다”며 “복음주의자이면서도 타 종교나 자유주의자들과의 대화나 토론을 주저하지 않았던 금세기 최고의 복음주의자”라고 소개했다.



a06630871e31b28363757bea29dfcd58_1616138169_8116.jpg
▲최성은 목사가 발제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존 스토트의 신학에 대해선 “통전적 복음과 선교를 제시한 신학자이면서 지역 목회를 했던 목회자였다. 그의 ‘성경 중심적(Bible-focused)이고 복음 우선적(Gospel-prioritized)이며 교회 중심적(Church-centered) 메시지는 이러한 강단 사역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며 “지역 교회(올소울즈 교회)에서 오랫동안 목회한 것이 세계적 영향력을 미친 비결이었다. 로잔 언약(The Lausanne Covenant)에도 그것이 균형 있게 나타나 있다. 그 시절부터 주일예배와 별도로 새신자 중심 예배(Guest Worship Service)를 열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강조(Emphasis on the Uniqueness of Jesus Christ)했다. 그의 케리그마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였고, 다양성의 시대에도 구주(Savior Lord)라는 단어를 강조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말했다”며 “<기독교의 기본진리>, <논쟁자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십자가> 등의 저서에서 잘 드러난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존 스토트는 신학에는 보수적이었지만, 그 적용에는 급진적(Conservative in theology, radical in application)이었다”며 “사회적 이슈에 대해 끊임없이 성경적 가치관으로 균형적 방향을 제시하려 했고, 텍스트(말씀)와 콘텍스트(세상) 모두에 귀를 기울이자(Double listening theory)고 주장했다”고 했다.

이는 존 스토트의 다음 발언에 잘 나타난다. “보수주의자들은 성경적이나 현대적이지 못하고, 자유주의자들과 급진주의자들은 현대적이나 성경적이지 못하다. 우리는 왜 이같이 고지식한 태도로 양극화되어야 하는가? 양편 모두 나름의 정당한 관심사를 갖고 있다. 한쪽 편은 하나님의 계시를 보존하는 데 관심이 있고, 다른 한쪽 편은 하나님의 계시를 현실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게 관련시키는데 관심이 있다. 자유주의자들은 보수주의자들로부터 역사적이며 성경적인 기독교의 원칙들을 보존할 필요성을 배우는 것이 불가능한가? 보수주의자들은 자유주의자들로부터 그 원칙들을 현실 세계에 철저하고도 적절하게 관련시켜야 할 중요성을 배워 깨달을 수는 없는가?”

최성은 목사는 “존 스토트는 그냥 지나갈 수 있는 단어들도 세심하게 살피면서, 혼돈의 시대에 복음과 복음주의 사회적 책임 등에 관해 성경적으로 개념을 정리했다”며 “로잔 운동을 일으킨 사람이 빌리 그래함과 존 스토트였는데, 빌리 그래함이 베드로라면 존 스토트는 바울 같다. 존 스토트는 자신의 조직적 능력을 로잔 언약 입안에 잘 사용했다. 마치 공대 학생처럼 설교가 딱딱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 원고를 작성하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

.

.

.

[출처] -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38712 (크리스천투데이)

 

<미래목회포럼 최성은 담임목사 발제 관련기사>
크리스챤연합신문: http://cupnews.kr/news/view.php?no=16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