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교회로 평신도 세워 세상을 바꾼다 (지구촌교회 콘퍼런스서 셀 교회 사역 노하우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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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6-14 16:48:14 조회수 : 300 작성자 : 사역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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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재혁 목사가 24일 지구촌교회 분당채플에서 열린 '2018 지구촌교회 글로벌 셀 콘퍼런스'에서

    강의하고 있다. 성남=강민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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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 콘퍼런스에 참석한 외국인 목회자와 성도들/ 성남=강민석 선임기자)

             


‘셀(목장) 교회’ 사역의 가치와 노하우를 나누는 2018 지구촌교회 글로벌 셀 콘퍼런스가 24일 지구촌교회 분당채플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13번째인 콘퍼런스에선 처음 해외 목회자와 성도들이 목장교회를 탐방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공동체 훈련, 삶의 변화 유도


 이동원 지구촌교회 원로목사는 오전 강의에서 지구촌교회가 1999년 목회 대안으로 셀 교회를 시작하고 성장시켜 온 과정을 소개했다. 이 목사는 “셀 교회의 목적은 예배도 있고 성경공부도 있지만 ‘삶을 나누기 위해서’ 모이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삶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동체로 모일 때마다 성령을 경험하고 주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서로를 세워주는 것이 셀의 본질”이라며 “셀처럼 공동체 훈련을 할 수 있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지구촌교회는 5∼12명으로 구성된 목장교회를 평신도 사역자인 목자가 인도한다. 4∼8개 목장교회로 이뤄진 마을, 12∼17개 마을로 이뤄진 지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 목사는 평신도 사역자의 모델로 요셉을 들어 구체적인 역할을 설명한 뒤 “강력한 평신도 선교사를 세울 때 민족이 치유되고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 역설했다.


진재혁 지구촌교회 담임목사는 오후 강의에서 “목장교회는 전도지향적인 교회, 코이노니아(교제)가 실천되는 교회, 평신도 사역자를 세워나가는 교회”라며 “모든 곳이 사역의 장, 모든 날이 사역의 날, 모든 신자가 사역자가 되는 교회”라고 말했다. 또 목장교회가 성장하는 데 핵심적인 평신도와 교역자 간 팀 사역 노하우도 나눴다.


25일엔 해외 6개국 65명 목장 탐방


 이번 콘퍼런스엔 국내외 초교파적으로 교회와 신학교 등에서 1100여명이 등록했다. 특히 중국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6개국에서 목회자와 평신도 65명이 찾아왔다. 종교의 자유는 있지만 공개적으로 다수가 모이기 어려운 나라에선 셀 목회를 새로운 목회 대안으로 꼽고 있다.


캄보디아 침례교연합 교단장인 넴 니밧 목사는 “캄보디아에선 100∼200명씩 모일 정도로 교회가 성장하기 어렵다”며 “마을마다 10∼15명씩 모이는 작은 교회가 많은데 어떻게 성장해나갈 수 있을지 테크닉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방글라데시 CCTB 신학대학교 학장인 제임스 할더 목사는 “많은 성도들이 주일날 교회에 쉽게 오지 못하고, 신앙을 드러내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슬람교가 국교인 방글라데시에선 종교의 자유가 있긴 하지만 드러내놓고 모이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그래서 비정기적으로라도 소그룹으로 모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왔다”며 “그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실행할 생각을 못했는데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구체적으로 적용할 방법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첫날 강연과 ‘치유의 밤’ 집회에 이어 25일 목장 탐방과 목자 리더십 강의로 막을 내린다.


국민일보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54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