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미취학지구

하나님의 대답을 기다려요

설교본문 :욥기 31, 35, 37 설교자 : 김주혜 전도사 작성일2023-12-10

본문

말씀본문 (욥기 31, 35, 37)

31장

1.  “내가 내 눈과 언약한 것이 있는데 어떻게 처녀에게 한눈을 팔겠는가?

2.  그리한다면 위에 계신 하나님께 무슨 몫을 받으며 높은 곳에 계시는 전능하신 분께 무슨 기업을 받겠는가?

3.  불의한 사람에게는 파멸이, 악한 일을 저지른 사람에게는 재앙이 닥치지 않겠는가?

4.  그분이 내 길을 보시고 내 발걸음을 다 세지 않으시는가?

5.  내가 잘못된 길로 갔거나 내 발이 속이는 데 빨랐는가?

6.  그랬다면 내가 공평한 저울에 달려서 하나님께서 나의 흠 없음을 알게 되시기를 바란다.

7.  내 발걸음이 바른 길에서 벗어났거나 내 마음이 내 눈이 바라는 대로 이끌렸거나 내 손에 어떠한 오점이라도 묻어 있다면

8.  내가 심은 것을 다른 사람이 먹어도 좋고 심지어는 내 곡식들이 뿌리째 뽑혀도 좋을 것이다.

9.  내 마음이 여자의 유혹에 빠져 내 이웃집 문 앞을 기웃거리기라도 했다면

10.  내 아내가 다른 남자의 곡식을 갈아 주고 다른 남자가 그와 누워도 좋을 것이다.

11.  이런 것은 극악무도한 죄요, 심판받아 마땅한 죄일 것이다.

12.  이런 것은 멸망하기까지 태우는 불이니 나의 모든 소출을 뿌리째 뽑아냈을 것이다.

13.  내 남종이나 여종이 나에 대해 원망이 있을 때 내가 그들의 말을 무시해 버렸다면

14.  하나님께서 일어나실 때 내가 어떻게 하겠는가? 내게 찾아와 물으실 때 내가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15.  나를 모태에서 지으신 분이 그들도 짓지 않으셨는가? 우리 모두를 모태에서 지으신 분이 같은 분이 아니신가?

16.  내가 가난한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거나 과부의 눈으로 실망케 했던가?

17.  나만 혼자 내 몫을 먹고 고아들과 나누어 먹지 않았던가?

18.  실상은 내가 젊을 때부터 아버지처럼 고아를 키워 주었고 나면서부터 과부를 돌보아 주었다.

19.  내가 옷이 없어 죽어 가는 사람이나 덮을 것이 없는 궁핍한 사람을 보고도

20.  내 양털 이불로 그를 따뜻하게 해 주어서 그들이 진실로 나를 축복하지 않았던가?

21.  내가 성문에서 나를 도와줄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내 손을 들어 고아를 쳤다면

22.  내 팔이 어깨에서 떨어져 나가고 내 팔의 관절이 부러져도 좋다.

23.  나는 하나님의 재앙이 두렵고 그분의 위엄 때문에도 그런 짓은 하지 못한다.

24.  내가 금을 신뢰했다면, 순금에게 ‘너는 내 의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면

25.  내가 내 많은 재물 때문에 내 손으로 많이 얻었다고 기뻐했다면

26.  내가 빛나는 해를 보거나 달이 훤하게 뜨고 지는 것을 보고

27.  내 마음이 은근히 유혹당했거나 내 손에 스스로 입을 맞추었다면

28.  이런 것도 심판받아 마땅한 죄다. 내가 높이 계신 하나님을 부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29.  내가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망한다고 기뻐하거나 그에게 닥친 고난을 흐뭇해한 적이 있는가?

30.  실상 내가 그 영혼을 저주하며 내 입으로 죄지은 적이 없다.

31.  내 장막 안에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지 않던가? ‘그가 주는 고기를 먹고 배부르지 않은 사람을 보았느냐’라고.

32.  그러나 내 집 문이 항상 열려 있었으므로 낯선 사람이라도 거리에서 밤을 지내지 않았다.

33.  내가 아담처럼 내 악을 마음속에 숨겨 허물을 덮은 적이 있는가?

34.  내가 많은 사람을 두려워하거나 집안의 멸시를 무서워해 잠잠히 있고 밖에도 나가지 않은 적이 있는가?

35.  누가 내 말을 좀 들어 주었으면! 여기 나의 서명이 있으니 전능하신 분께서 내게 응답하셨으면! 내 대적이 쓴 고소장이라도 있었으면!

36.  그러면 내가 분명 그것을 내 어깨에 걸치고 관처럼 머리에 쓰고는

37.  내 모든 발걸음을 그분께 낱낱이 고하고 왕족처럼 그분께 다가갈 것이다.

38.  내 땅이 나에 대해 원망하거나 내 밭고랑이 불평한다면

39.  내가 값을 치르지도 않고 그 수확을 삼켜 버려서 소작농의 목을 조르기라도 했다면

40.  밀 대신 찔레가 나오고 보리 대신 잡초가 나와도 좋다.” 욥이 이렇게 말을 마쳤습니다.


35장

1.  엘리후가 이어 말했습니다.

2.  “당신이 ‘내가 하나님보다 의롭다’고 하다니 그게 옳다고 생각합니까?

3.  당신이 ‘그것이 내게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 내가 죄를 깨끗이 없애면 얻을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했으니 말입니다.

4.  내가 당신과 당신 친구들에게 대답하겠습니다.

5.  우러러 하늘을 보십시오. 당신보다 훨씬 높이 있는 구름을 보십시오.

6.  당신이 죄를 짓는다고 그분께 무슨 영향이 있겠습니까? 당신의 죄가 많다 해도 그분과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7.  당신이 의롭다 해서 그분께 무엇을 드리겠습니까? 그분이 당신 손에서 무엇을 얻으시겠습니까?

8.  당신의 악은 당신 같은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당신의 의도 인간들에게나 영향을 줄 것입니다.

9.  사람들은 억압이 심해지면 울부짖게 되며 힘 있는 사람들의 팔에 눌려서 부르짖습니다.

10.  그러나 아무도 ‘나를 지으신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밤에 노래하게 하시고

11.  땅의 짐승들보다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며 우리를 공중의 새들보다 더 지혜롭게 하시는 분이 어디 계시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12.  그들이 거기에서 부르짖어도 아무 대답이 없는 것은 악한 사람들의 교만 때문입니다.

13.  그들의 헛된 간구를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시고 전능하신 분께서 주목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14.  당신이 ‘그분을 뵐 수 없다’ 할지라도 그분 앞에 심판이 놓여 있으니 당신은 그를 기다리십시오.

15.  하나님은 벌을 주시지 않으시며 죄를 짓는다 해도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으신다고 생각하시지요?

16.  그러니 당신 욥이 입을 열어 헛된 말을 하고 알지도 못하는 말을 자꾸 하는 것입니다.”


37장


1.  “이러니 내 마음도 떨리고 펄쩍펄쩍 뛰는 것입니다.

2.  잘 들어 보십시오. 천둥 같은 그분의 음성, 그 입에서 나오는 우레 같은 소리를 말입니다.

3.  그 소리를 모든 하늘 아래 펼치시고 번개를 땅 끝까지 보내십니다.

4.  그런 뒤에 천둥과 같은 위엄 있는 음성이 울려 퍼지고 그분의 위엄 있는 목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집니다.

5.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음성을 울리시며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엄청난 일들을 하십니다.

6.  그분은 눈에게 ‘땅에 떨어지라’ 명하시고 비에게도 ‘억수로 쏟아지라’고 명하십니다.

7.  그분은 모든 사람의 손을 봉해 사람이 그분이 하시는 일을 알게 하십니다.

8.  그러면 짐승들이 굴에 들어가 그 자리에 그대로 있게 됩니다.

9.  남쪽에서는 태풍이 나오고 북쪽에서는 한기가 나옵니다.

10.  하나님의 입김에 서리가 내리고 넓디넓은 물이 얼어붙습니다.

11.  또 두터운 구름을 물기로 적시시고 번개 구름을 널리 퍼뜨리시니

12.  구름은 그분의 계획대로 운행되는 것으로, 땅의 온 지상에서 그분이 명령하시는 대로 수행합니다.

13.  그분이 징벌을 내릴 때나 혹은 땅을 위해서나 혹은 은총을 베푸실 때도 비를 내리십니다.

14.  오, 욥이여! 이 말을 들어 보십시오.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기이한 일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15.  하나님께서 언제 구름을 움직이고 그 번개 빛을 내시는지 압니까?

16.  구름이 어떻게 공중에 잘 매달려 있는지, 지식이 완전하신 분의 이런 기이한 일들을 알기나 합니까?

17.  남쪽에서 바람이 불어와 땅이 고요해지고 당신 옷이 어떻게 따뜻해지는지 압니까?

18.  당신이 그분과 함께 부어 만든 거울처럼 단단한 하늘을 펼칠 수 있습니까?

19.  우리가 그분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가르쳐 주십시오. 도무지 캄캄해 무엇이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

20.  하고 싶은 말이라고 그분께 다 고하겠습니까? 삼킴을 당하고 싶어서 말한단 말입니까?

21.  사람들이 구름 속의 빛을 보지 못할 때도 있지만 바람이 지나가면 다시 맑아지는 법입니다.

22.  북방에서 금빛 빛이 나오고 하나님께는 두려운 위엄이 있습니다.

23.  우리는 능력이 크신 전능하신 분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분의 심판이나 무한한 공의는 왜곡될 수 없습니다.

24.  그러므로 사람이 그분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그분은 스스로 지혜롭다는 사람을 거들떠보지도 않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