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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일예배] 천국백성 - (12) 아들을 존대함

2019-04-14

이동원 원로목사

본문

말씀본문 (마태복음 21:33-39, 45-46)

33. 다른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34. 열매 거둘 때가 가까우매 그 열매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35.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36.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37.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38.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39.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오늘 포도원 농부들의 비유는 복음의 진리를 명료하게 드러내는 본문입니다. 이 비유의 중요한 세 인물은 포도원 주인, 포도원 농부들, 포도원 주인의 아들입니다. 여기서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소작 농부들은 좁은 의미에서 유대인들을, 넓은 의미에서 모든 인생을, 포도원 주인의 아들은 예수님을 나타냅니다. 이 세 주인공들을 알아보며 고난주간의 의미를 살펴 봅시다.


1. 포도원 주인이신 하나님이십니다.

본문의 포도원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일터로 좁은 의미에서 이스라엘을, 넓은 의미에서 이 세상 전체를 뜻합니다. 특별히 이 일터는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고 일하기에 충분한 조건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자신의 포도원으로 삼으셨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집이자 사역지,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이 교회를 다시 하나님의 농부들에게 맡기십니다. 하지만 이 포도원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2. 소작 농부들인 인생들입니다.

농부들은 좁은 의미에서 유대인들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자신이 청지기임을 망각하고 선지자들이 자신들의 사역과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것으로 인식하여 선지자들을 핍박하였습니다. 또한 농부들은 넓은 의미에서 하나님의 종들을 박해하는 모든 시대의 악한 청지기 인생들을 의미합니다. 이 농부들을 향한 포도원 주인의 기대는 아들을 존대하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 아들을 죽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고난주간의 사건입니다.


3. 아들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어떻게 어디에서 죽으실 것인지 알고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고 계십니다(39).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죽음이 구속사의 마지막 사건이 아닌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42). 이제 주님은 새로운 위대한 건축의 모퉁이 돌이 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천국백성이자 제자인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존대하고 있느냐입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존대하는 방법은 우리가 예수님을 분명하게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도 예수님처럼 기쁘게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천국 백성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분명하게 고백하고 그 분의 십자가를 기쁘게 지며 주님을 존귀케 하는 고난주간을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