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주일예배

바울의 기도 - (9) 평화를 위한 기도

설교본문 :데살로니가후서 3:16 설교자 : 이동원 원로목사 작성일2018-06-10

본문

말씀본문 (데살로니가후서 3:16)

16.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바울이 살던 1세기는 소위 로마의 평화(Pax Romana)라는 말이 회자되던 세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외적으로는 평화의 질서가 있었지만 내적으로는 여전히 불안한 가짜 평화가 있던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때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에게 진짜 평화의 축복을 기도의 형태로 전달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가 배울 진정한 평화의 길은 무엇일까요?

 

1. 다시 오실 주님이 평화의 주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을 통해 역사에 두 번 오실 것을 가르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이라는 시간 사이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처음 오심과 십자가 사건으로 구원받아 내적 평화를 누리기 시작했지만 우리가 누리는 마음의 평화는 상황에 따라 흔들리는 불완전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에는 완벽한 평화가 임하게 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이 재림의 날을 믿고 기다리는 이유입니다. 즉 다시 오실 예수님만이 우리의 평화의 주이십니다.


2. 주께서 모든 상황에서 평화주심을 기도해야 합니다.

본문의 문맥을 읽어보면 우리의 평화를 위협하는 가장 보편적 원인이 인간관계의 갈등입니다. 이처럼 쉽게 깨질 수 있는 인간관계를 평화로 지킬 수 있는 길은 평강의 주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평화의 주님이시며 모든 상황에서 평화를 주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도 때마다 일마다 평강의 주님이 함께 하시도록 기도하라는 바울의 가르침대로 모든 상황에서 평화를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3. 주 안에서 날마다 조용히 일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바울은 310-12절 말씀을 통해 참된 종말론적 삶이 무엇인지 가르칩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오신다고 광신적으로 이웃의 평화를 깨트리는 것이 아닌 조용히 성실하게 일을 감당하며 여유 있는 안식으로 일상을 마무리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짜 행복한 삶입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주님이 평화의 주이심을 믿고 주께서 모든 상황에 평화를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 안에서 날마다 조용히 일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