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설교

[주일예배] 요한의 복음 - (51) 부활하신 주의 선물

2018-02-04

이동원 원로목사

본문

말씀본문 (요한복음 20:19-23)

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2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선물은 사회를 훈훈하고 따뜻하게 합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선물을 주시길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막달라 마리아와 제자들에게 선물을 주시고자 나타나셨습니다. 물론 예수님의 부활 그 자체보다 더 큰 선물이 없지만 예수님께서는 당시 제자들의 입장과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세 가지 선물을 준비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세 가지 선물은 무엇일까요?    


1. 평강입니다. 
막달라 마리아에게 주님의 부활의 소식을 접한 제자들은 아직 반신반의하며 혼란과 두려움에 사로 잡혀 있었습니다. 그 때 부활하신 예수께서 그들 중에 나타나시며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라고 두 번 말씀하셨습니다(20:19, 2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필요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아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평강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2. 사명입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라고 말씀합니다(20:21). 예수님을 통해 참 평강을 경험한 이들은 그 평화를 심기 위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선교사로 보냄받아 오셨고 이제 제자들을 선교사로 보내고자 하십니다. 우리 모두도 이 땅에 어떤 할 일 즉 사명을 이루고자 보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사명이 예수님의 선물입니다.    


3. 성령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 한 가지 더 주신 선물은 성령입니다(20:22). 예수님께서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고 하신 것은 숨결처럼 내재하시는 성령의 실재를 가르치고자 함입니다. 숨결처럼 우리 안에 내재하시는 성령 그가 우리의 사명을 실현하도록 도우시는 우리의 능력의 근원이십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전해지는 복음으로 사람들은 죄에서 풀려나 자유와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두려움을 이기는 평강, 우리를 불러  맡기신 사명, 그리고 그 사명을 실현하도록 도우시는 성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