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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일예배] 요한의 복음 - (50) 부활의 증인들

2018-01-28

이동원 원로목사

본문

말씀본문 (요한복음 20:1-20)

1.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2.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3.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4.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5. 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6.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7.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8.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9.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10. 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니라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부려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

12.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았더라

13. 천사들이 이르되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이르되 사람들이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14.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으나 예수이신 줄은 알지 못하더라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 알고 이르되 주여 당신이 옮겼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16.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 말로 랍오니 하니 (이는 선생님이라는 말이라)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18.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

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2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신앙의 문을 두드릴 때 제일 걸림돌이 있다면 예수 부활의 사건입니다. 하지만 복음은 예수님의 죽음뿐 아니라 부활하신 사실을 포함합니다. 오늘 베드로와 요한, 막달라 마리아 모두 예수 부활의 증인이 되었지만 그들이 부활신앙에 도달하는 길은 달랐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부활신앙에 도달하는 두 가지의 접근의 길을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부활신앙에 도달하는 두 가지 접근의 길은 무엇일까요?


1. 이성적 접근의 길입니다. 
본문에서 사도 베드로와 요한이 보여준 부활신앙은 이성적 접근의 길이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막달라 마리아의 소식을 듣고 함께 예수님의 무덤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무덤에 들어가 보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와 요한은 어떻게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의 빈 무덤과 수의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요한은 무덤에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흘낏 보았습니다(20:5, ‘보았다’의 원어 블레포/blepo-피상적으로 단순하게 흘낏 본다). 그러나 베드로는 무덤에 들어가 주의 깊게 관찰하였습니다(20:7, ‘보았다’의 원어 테오레오/theoreo-잘 주의깊게 본다). 잠자듯 몸만 세마포에서 빠져나가고 질서 있게 개켜있는 수건의 모습을 보며 그들은 이성적으로 도적질의 상황이 아니라 판단합니다. 그 후 두 제자들은 성경으로 다시 부활의 믿음을 확인받게 되었습니다. 즉 베드로와 요한은 먼저 이성적 접근의 판단으로 부활을 확신하고, 성경 말씀을 통해 더 확신하게 된 것입니다.            
  
2. 체험적 접근의 길입니다.
오늘 본문에 처음 등장한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그 후 이 여인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막달라 마리아는 그 후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제자들처럼 이성적 접근으로 예수 부활신앙에 도달하지만 막달라 마리아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으로 만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에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것처럼 특별히 무슬림 세계에서 꿈과 환상을 통해 주님을 직접 만나고 돌아오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들을 부활의 증인으로 부르셨습니다. 그 길은 이성적, 체험적 접근으로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제 부활의 증인으로 우리를 부르신 주님께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