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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일예배] 요한의 복음 - (44) 나사렛 예수

2017-12-03

이동원 원로목사

본문

말씀본문 (요한복음 18:1-11)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나가시니 그 곳에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니라  

2. 그 곳은 가끔 예수께서 제자들과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 곳을 알더라

3. 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4.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5.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

6.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7.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그들이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하시니

9.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10. 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11.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예수는 누구인가? ‘존 오트버그’ 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BC와 AD사이에 서있는 한 사람, 품위라고는 없는 인생을 살었던 사람, 사랑 때문에 이율배반적인 긍휼의 사람, 여자의 마음을 안 완벽한 남자, 세상의 교육을 바꾼 목수 등 그를 나세렛 예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사도 요한이 증언하는 나사렛 예수, 도대체 그는 누구일까요?  


1. 그는 전지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난이 인류 구원의 계획의 피할수 없는 여정임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계셨고 그것을 시행하셨습니다.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모든 행함이 드러납니다. 내 고통, 억울함, 기쁨, 슬픔 까지 정확히 알고 계십니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언제나 동행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 우리는 그분 앞에 살고 있습니다.


2. 그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전지하실 뿐 아니라 전능하신 절대자이십니다. 이 고백이 실제로 우리의 일상의 삶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일까요? 우리가 우리 안에 모시고 계신 분 예수가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 세상에 참 힘겹고 어려운 일들이 많지만 전능자가 나와 함께 한다면 두려워 할 필요도 좌절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가오는 대림절의 의미는 우리와 함께 하시고자 오신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전능자이십니다.


3. 그는 고난을 자처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체포되실 때에 군대를 얼마든지 제압하실 수 있었지만 그는 고난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시고 아무런 저항하지 않으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 까요? 그 고난이 우리의 구원이 될 것을 아신 까닭입니다. 지금 그 고난으로 우리가 구원을 얻었고 새 삶을 살았습니다. 이것이 성탄입니다. 예수님은 전지전능하시지만 우리의 구원와 새로운 삶을 위해 스스로 고난을 자처하신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