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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일예배] 요한의 복음 - (22) 운명을 극복하라

2017-05-07

이동원 원로목사

본문

말씀본문 (요한복음 9:1-7)

1.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2.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4.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6.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7.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누구나 한번쯤 자신이 처한 운명에 대해 비관할 수 있습니다. 운명에 대한 비관된 질문이 우리를 괴롭힐 때, 우리는 어떻게 운명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요?  


1. 운명을 탓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면서부터 맹인 된 사람의 운명은 누구의 죄 때문도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요한복음 9:3). 다시 말하면,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갖고 있던 율법주의적 인과론이나 운명론을 거부하십니다. 성도는 자기 실존에 대한 책임전가를 그 어떤 대상에게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2. 하나님의 선한 주권을 신뢰해야 합니다.

 맹인의 운명은 하나님의 선한 계획과 주권 속에 있음을 예수님은 가르치십니다(요한복음 9:3). 요셉의 생애 역시 비극적인 운명 속에 있는 것 같았지만, 종국에는 하나님의 구원과 주권을 경험하게 됩니다(창세기 45:5-8). 선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주권(로마서 8:28)이 보장된 성도들에게 극복하지 못할 비극적인 운명은 없습니다.


3. 우리 각자의 소명을 발견해야 합니다.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으리라(요한복음 9:4)” 본문에서는, 예수님께서 그의 소명에 우리를 포함시킨다는 뜻입니다. 맹인은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세상의 빛 되신 주님을 경험하고 새로운 운명을 갖게 됩니다. 운명을 탓하지 않고, 소명을 발견해야 합니다. 가정의 달, 가정에서 경험한 상처로 삶이 무겁습니까? 운명을 탓하지 말고, 선하신 주님의 뜻 안에서 운명을 극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