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주일예배

요한의 복음 - (20) 한 여자의 죽음과 부활

설교본문 :요한복음 8:3-12 설교자 : 이동원 원로목사 작성일2017-04-16

본문

말씀본문 (요한복음 8:3-12)

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6.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7.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8.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9.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우리는 삶에서 사망의 골짜기와 같은 순간들을 지나게 됩니다. 본문에서도 사망의 골짜기와 같은 순간을 겪은 한 여인이 나옵니다. 오늘 이 복된 부활절에 그녀가 경험한 죽음과 부활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그녀가 경험한 죽음의 의미를 묵상합니다. 구약 율법에 근거해 사형에 해당되는 간음한 여인(레20:10, 신22:22)이 예수님께 끌려옵니다(요8:5). 여인에 대한 판결은 예수님의 딜레마였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한다는 용서를 선언합니다. 이 선언은 결코 값싼 용서가 아닙니다. 그 안에 예수님의 목숨을 드린 대속적 죽음(막10:45)에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경험한 죽음의 의미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담겨 있음을 묵상해야 합니다.


(2)그녀가 경험한 부활의 의미를 묵상합니다. 간음하다 잡혀 온 여인은 죽지 않고 살았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에게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는 새 삶을 선언합니다. 이 선언은 간신히 죽음을 면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는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여인을 향한 선언입니다. 그녀가 경험한 부활의 의미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야한다는 것입니다(고후5:17). 간음하다 잡혀온 여인은 우리 모두의 모습입니다. 여인에게 주신 죽음과 부활의 참의미를 묵상함으로 더 이상 어둠에 다니지 말고, “세상의 빛”되신 주님을 따르십시오(요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