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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일예배] 요한의 복음 - (15) 아들의 권세

2017-01-29

이동원 원로목사

본문

말씀본문 (요한복음 5:19-25)

19.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20.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놀랍게 여기게 하시리라

21.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23.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이 땅에서 살아가게 되었다면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권세가 있습니다. 본래 이 권세는 하나님 아버지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에게 주신 권세이지만 우리도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 우리도 누리게 된 권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아들에게 주어진 세 가지 권세를 증언합니다. 이 세 가지 권세, 무엇일까요?  


1. 사역의 권세

 우리가 아들 예수님을 따르는 순간 우리도 이 아들이 하는 사역의 권세를 위임받았습니다. 복음을 전하여 사람들도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게 하는 일, 이 위대한 사역, 천사도 흠모하는 이 일을 우리에게 위임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걸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모든 일에 올인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인생이고 사역입니다. 이 사역을 우리는 해야 합니다.


2. 생명의 권세

 오늘의 본문에서 아들 예수님에게 아버지 하나님이 위임하신 두 번째 권세는 생명의 권세임을 증언합니다. 한 사람이 주님의 말씀을 듣고 믿는 순간 그는 영생을 얻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집니다. 전도는 다른 측면에서 보면 생명을 살리는 역사입니다. 우리가 전도의 특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생명 살림의 권세를 행사하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심판의 권세

 아들 예수님에게 아버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또 하나의 권세는 심판의 권세입니다. 마태복음 19:28의 말씀은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심판의 권세를 받았다고 증거합니다. 물론 이 약속은 후일, 예수님 다시 오실 때 우리에게 이루어 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심판자가 될 사람들이라면 우리는 간신히 심판을 면할 자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요한복음 5:24), 세상의 선과 악을 구별하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심판의 권세를 받은 자라는 말의 의미입니다.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 우리가 누리는 권세는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복음을 전하며 선과 악을 구별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로 사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