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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일예배] 이사야의 복음 - (8) 구원의 궁극적 소망

2015-11-29

이동원 원로목사

본문

말씀본문 (이사야 35:1-4)

1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2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사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

3 너희는 약한 손을 강하게 하며 떨리는 무릎을 굳게 하며

4 겁내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아 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라  

오늘 우리는 죄와 타락의 징후가 우리를 괴롭히는 고통의 세상, 타락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세상은 이런 고통과 갈등을 계속해야 할까요?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에서 선지자 이사야는 메시아가 다시 오실 때 까지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말씀은 구원의 궁극적 소망이라고 할 수 있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그가 다시 오시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우리를 기다리는 메시아를 통한 궁극적 소망의 약속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은 두 가지를 약속합니다. 첫째는, 땅의 회복입니다. 본문 1-2절의 말씀은 본문 35장의 직전 장인 34장 9절이 묘사하고 있는 성경의 땅들의 완전한 회복의 약속을 말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워하고 메말랐던 땅이 아름다움과 영광의 땅으로 회복되리라는 것입니다. 왜 이런 땅의 회복이 필요했을까요? 창세기는 인간의 죄와 타락이 바로 인간이 살아가는 땅에 까지 영향을 끼쳤다고 증거하고 바울은 이런 땅의 저주로 말미암은 피조세계의 고통을 실감나게 증언합니다(롬8:22). 오늘날 생태계의 위기는 인류 최대의 생존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창조자 하나님께서 땅의 청지기와 관리자로 우리를 세우셨다면 우리는 이제 자연을 보호하고 자연을 회복하는 일에도 특별한 관심과 능동적인 참여를 해야 할 때입니다. 둘째는, 인간됨의 회복입니다. 하나님이 본래 처음 인간을 지으셨을 때 영화롭고 존귀하게 지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 세상에는 부끄럽고 추한 인생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롬8:23에서 바로 메시아가 다시 오실 때인 우리의 궁극적 소망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 날의 소망을 지닌 사람들에게 본문의 약속으로 위로하고 있습니다(3-4). 그렇습니다. 구원의 하나님이 다시 오시는 날 우리의 인간됨이 온전하게 회복될 것을 약속한 것입니다. 그 날에 우리의 약함은 강함으로 바뀌고 우리의 질병은 치유되고 우리는 더 이상 겁과 두려움의 노예가 되어 살 필요가 없다고 약속하십니다. 구원의 궁극적 소망이 기다리고 있기에 믿음으로 남은 인생 회복의 삶에 도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