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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일예배] 기적 - (8) 헌신의 기적

2012-12-02

이동원 원로목사

본문

말씀본문 (열왕기상 17:13-16)

13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1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5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그와 엘리야와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16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최근에 아름다운 기독교 영화 “철가방 우수씨”가 개봉되어 사람들의 마음속에 진정한 따뜻함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영화의 내용과 비슷한 한 사람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이 가난한 과부의 상식을 초월한 헌신이 가능했던 이유, 철가방 김우수씨의 헌신이 가능했던 이유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1.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한 것 때문입니다. 본문 14절의 여호와의 말씀에 과부가 보인 반응은 엘리야를 통해 들려온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했다는 것입니다(15절). 이 여인의 나눔과 헌신의 근거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이었던 것입니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 김우수씨의 놀라운 헌신과 나눔의 이유,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수 씨로 그런 나눔을 가능하게 한 비밀이었습니다. 그는 여호와 하나님이 자기 하나님이 되신 것으로 충분히 만족했고 그래서 아낌없이 나눌 수 있었던 것입니다. 2. 우선순위에 따른 순종 때문입니다. 13절에서 엘리야가 이 가난한 과부에게 무례한 요청을 하며 강조했던 말씀은 “먼저”라는 단어입니다. 그것은 이 여인이 하나님의 말씀에 먼저 순종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시험이었고, 여인은 그 우선순위의 시험에 훌륭하게 합격했으며, 그리고 그 후에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마태복음 6:33의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주인이시고 그의 사역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고백할 수 있으시다면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고 복음의 불모지를 향한 선교가 계속되기 위해서 헌금의 우선순위에 대한 순종, 잊지 마십시다. 그 후에 우리는 불황 중에도 우리를 도우시는 하늘의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3. “자기 부인”의 가치를 믿은 것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과부가 이런 순종과 헌신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의 필요를 부인하는 결단이 필요했었습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자기 부인은 더 큰 목적, 더 고귀한 사역의 성취를 위해 자신의 이기적 만족을 포기하고 희생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부인을 하며 따르는 제자의 조건을 마태복음 16:24에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한국교회가 있기까지 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와 영광이 이 땅에 임하도록 자신의 목숨을 버리고 안일을 포기하며 교회를 지키고 민족을 세우고자 했던 그 헌신 때문에 오늘의 교회와 한국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복음이 더 이상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기독교가 개독교로 비하되는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할 일, 그것은 하나님과 이웃 사랑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버리는 자기 부인의 제자도가 회복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사르밧 과부의 기적이 어둔 시대를 불태운 선지자 엘리야를 일으켜 세우고, 우수씨의 삶이 그의 영화를 통해 수많은 새로운 우수씨를 일으켜 세우는 기적, 그 기적을 체험하는 계절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