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의 복음 - (26)사랑받는 자의 고난
본문
말씀본문 (요한복음 11:1-4)
1. 어떤 병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 자매 마르다의 마을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
2. 이 마리아는 향유를 주께 붓고 머리털로 주의 발을 닦던 자요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라버니더라
3. 이에 그 누이들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보시옵소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하니
4.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
나사로가 병들어 죽게 되자 누이들은 혼란에 빠집니다. “하나님께서 전능하시다면, 왜 우리가 고통과 어려움에 빠지도록 허용하십니까?” 이와 같은 성도들의 난제. ‘신은 과연 정의로운가?’ 하는 신정론(神正論)의 난제에, 성경은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1. 사랑받는 자에게도 고난은 예외가 아닙니다.
예수께서 나사로의 가정을 사랑하셨지만(요한복음 11:3,5), 죽음은 그 가정을 비켜가지 않았습니다. 사랑하셨던 제자들 역시 환난을 피할 수 없음을 전하십니다(요한복음 16:33). 고난은 성도를 성숙한 인격으로 구비시킵니다(야고보서 1:2-4). 이것이 사랑하시는 자들에게 고난을 허용하신 이유입니다.
2. 고난 극복의 기도 응답에도 지연이 있습니다.
나사로의 병든 소식을 듣고도 이틀이나 더 머무십니다(요한복음 11:6). 그 시간은 나사로의 가족들에게 견디기 힘든 기다림이었습니다. 기도의 응답(Yes/NO/Wait)에는 기다림(Wait)도 있습니다. 여기에 성도가 기도하되 낙심치 말아야 하는 이유(누가복음 18:1)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만이 알고 있는 어떤 이유로 응답이 지연되고 있기에, 고난 중에도 믿고 침묵 중에 주를 기다리십시오.
3. 고난 건너편에 위대한 일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병들어 죽게 된 나사로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이기 위함입니다(요한복음 11:4). 이틀 뒤에 죽은 나사로를 향해 잔다고 말씀하시더니, 다시 살리는 부활 영광의 절정을 보이십니다(요한복음 11:11). 또, 예수께서 우리를 살리시고자 버림받으셨을 때(이사야 53:5), 죄인 된 우리에게는 구원이 가장 가까이 임한 때입니다. 이처럼 고난 건너편에 위대한 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고난 중에 있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며 고난 건너편에 있는 위대한 일이 준비되고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