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의 복음 - (16) 내니 두려워 말라
본문
말씀본문 (요한복음 6:16-21)
16. 저물매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가서
17.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그들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
18.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
19.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 리쯤 가다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거늘
20. 이르시되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대 21. 이에 기뻐서 배로 영접하니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
두려움은 삶의 존재 양식입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 다르게 무엇인가를 두려워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가버나움으로 향하다 파도를 만났을 때 바람과 파도를 타고 예수께서 제자들을 향해 오시는 모습을 보고 두려워했다고 증언 합니다. 인생의 항해에서 우리가 이런 뜻밖의 두려움의 환경, 즉 공포상황을 만날 때 할 일은 무엇입니까?
1.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두려움은 두려워할수록 두려움의 감정이 증폭됩니다. 일단 두려워하던 것을 그쳐야 한다는 말입니다. 실상 우리가 두려워하는 대부분의 것들은 실체가 없는 것들입니다. 대부분이 우리 마음속에 던져진 그릇된 허상 때문입니다. 성경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일단 염려를 그치라고 격정도 그치라고 두려움도 내려놓으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해야 할 이유, 그래야 그 상황에서 말씀하시는 주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본문에 라는 말이 원문 희랍어로 라는 단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나타내는 독특한 단어입니다. 요한복음서에서 증언되는 예수님은 그냥 훌륭한 스승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란 증언입니다. 이것을 신학에서는 예수님의 신성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본다는 것은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신성을 지니신 하나님을 바라본다는 의미입니다. 두려움이 계십니까? 그러면 지금 그 전능하시고 전지하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가 해답이십니다.
3. 예수님을 우리의 상황 속에 초대해야 합니다.
두려워하던 제자들은 마침내 흔들리는 그들의 배에 예수님을 초대하고 영접한 것입니다. 그리고 바람은 그쳤고 그들은 가고자 했던 목적지로 갈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들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우리의 인생 항해에서 어느 날 예수님을 우리의 항해사로 선장 캡틴으로 모셔 들인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의 삶의 상황에서 그때마다 예수님을 초대하고 모시는 일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제 내게 오신 그분이 오늘 다시 우리의 삶의 주인으로 일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때 우리의 삶은 날마다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는 삶이 될 것입니다. 불현 듯 찾아오는 두려움 앞에 우리는 모든 염려와 두려움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바라보며 우리의 상황 속에 예수님을 초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