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울은 로마 성도들이 하나님을 소망의 하나님으로 알기를 기도합니다. 왜냐하면 박해 속에 있는 로마 성도들이 소망을 포기하지 않아야만 로마의 복음화가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소망의 하나님이 성령의 능력을 통해서 믿는 자들의 삶을 소망으로 채워 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소망으로 인생을 산다는 것은 어떤 삶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1. 기쁨으로 충만한 삶입니다.

바울은 소망으로 채워진 삶의 특성으로 기쁨과 평강을 강조합니다. 이 두 가지는 바울이 하나님 나라의 본질로 강조한 것들로 이것을 강조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은 소망을 갖고 사는 자이기 때문입니다(롬 14:17). 또한 이 소망이 우리가 주님을 찬송하는 이유이자, 기쁨과 즐거움의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바울 자신도 로마의 감옥에 있으면서도 빌립보 성도에게 기뻐하라고 권면했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도 소망되신 주님으로 인해 늘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갑시다.

2. 평강으로 충만한 삶입니다.

바울은 우리의 삶이 소망으로 채워지면 기쁨과 함께 평강으로 충만해진다고 약속합니다. 모든 인간은 삶 속에서 끊임없이 염려과 걱정, 불안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것들과 마주하는 순간 소망되신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존재의 불안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망되신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의 평강으로 지킬 수 있습니다(빌 4:6). 이제 소망의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인 평강을 누리는 삶을 살아갑시다.

3. 믿음 안에서 사는 삶입니다.

바울은 소망이 오면 믿음 안에서 삶을 살게 된다고 약속합니다. 소망은 우리를 믿음 안에 있게 하고 믿는 자가 되게 합니다. 즉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우리가 소망으로 삶을 살게 하는 기초이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보이지 않는 미래의 소망의 보증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님을 믿고 있을 때 성령의 능력이 우리를 소망으로 채워주십니다.

우리도 바울의 기도처럼 소망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쁨과 평강으로 충만한 삶, 믿음 안에서 사는 삶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