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주일예배

요나강해 - 다시 주저 앉고 싶을 때

설교본문 :요나 4:1-5 설교자 : 이동원 원로목사 작성일2019-09-29

본문

말씀본문 (요나 4:1-5)

1.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

2.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3.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 하니

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하시니라

5. 요나가 성읍에서 나가서 그 성읍 동쪽에 앉아 거기서 자기를 위하여 초막을 짓고 그 성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보려고 그 그늘 아래에 앉았더라

4장이 보여주는 요나는 하나님 앞에서 다시 주저앉은 요나입니다. 요나가 주저앉게 되는 원인을 말씀을 통해 더 깊게 나누길 원합니다.

 

1. 나의 이기적인 소명 때문입니다.

요나가 다시스에서 니느웨로 향한 것은 선지자로서의 소명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소명이 다 순수하고 거룩한 것이라고 가정해서는 안 됩니다. 요나의 경우 적대적인 나라 앗수르의 패망을 보고싶어하는 동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국가, 민족의 이기심을 초월하여 열방을 가슴에 품는 헌신이 모든 성숙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야 합니다.

 

2. 나의 주관적인 신관 때문입니다.

2절의 고백에서 우리는 이기적 소명뿐만 아니라 주관적 신관을 접하게 됩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하신 하나님이 니느웨인들에게는 그런 하나님이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모두 자기가 믿고 싶은 신을 믿고자 하지만 요나의 지극히 주관적이며 이기적인 신관을 극복할 때 진정한 선교, 진정한 전도가 가능합니다.

 

3. 나의 육체적인 피곤 때문입니다.

5절의 말씀에서 요나는 선지자의 자리에서 방관자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자기 뜻대로 상황이 안돌아가자 의욕을 상실하고 육체적으로 너무 지쳐 피곤함 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육체의 관리는 매우 중요한 인간의 책임입니다. 성경은 성도의 몸은 성령이 거하는 전이라고 가르칩니다. 믿음의 길에서 요나처럼 다시 주저앉지 않으려면 하나님이 주신 몸의 신실한 청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요나의 드라마는 주저앉은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요나를 일으켜 세우시기 위해 요나에게 다가오십니다. 매일 주저앉고 싶은 나에게 새힘을 주시고 우리를 도우시는 주님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