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이사야의 복음 - (13)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2016-01-03
이동원 원로목사본문
말씀본문 (이사야 40:1-5)
1 너희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2 너희는 예루살렘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며 그것에게 외치라 그 노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의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의 모든 죄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손에서 벌을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하시니라
3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4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5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사야 40장은 이사야서에서 새로운 시작을 여는 장입니다. 앗스르에 이어 바벨론의 침공을 받아 주전 586년 유다 마지막 왕 시드기야 때에 완전히 함락당하고 소위 70년에 걸친 포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드디어 페르샤의 고레스라는 지도자가 바벨론을 패퇴시킴으로 자유가 옵니다. 그리고 그 자유는 장차 메시아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통한 온전한 자유의 서곡이 됩니다. 이제 이사야는 주의 백성들에게 그 자유의 길, 여호와의 길을 서둘러 우리가 준비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렇다면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기 위한 우리의 준비는 무엇입니까?
1. 죄 사함의 확신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제 바벨론 포로 생활로 지쳐있던 백성들이 듣고자 했던 참된 위로의 소식을 전합니다. 그 위로는 단순한 감정적이고 정서적 위로가 아닙니다. 영혼의 해방을 약속하는 위로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여기 이 소식을 예루살렘 백성들의 ‘마음에 닿도록’ 말하라고 말씀하십니다(2절). ‘마음에 확신되도록’ 전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죄 사함의 확신은 우리를 과거에서 해방시키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본질적인 요청입니다.
2. 마음 가꿈의 삶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된 것은 위대한 자유의 사건이지만 바벨론에서 약속의 땅 시온으로 예루살렘으로 가기 위해서는 긴 여정과 함께 산과 언덕과 골짜기, 모래 사막등의 험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과정은 우리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지만 그분을 온전히 우리의 주인으로 모시는 성화의 과정에 비유할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골짜기를 돋우고 산과 언덕을 낮게 하고 험지를 평지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본문 3-4절을 인용한 침례요한의 외침과 같이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기 위하여 우리는 마음을 가꾸며 살아야 합니다.
3. 말씀 묵상의 삶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무엇으로 우리의 마음을 가꿀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 대답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8절). 우리가 그렇게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을 먹고 말씀의 지배를 받는 다면, 그 말씀으로 자라고 그 말씀으로 성숙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죄사함의 확신, 그리고 마음 가꿈과 말씀 묵상의 삶으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