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최성은 목사 -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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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1-13 16:46:56 조회수 : 296 작성자 : 사역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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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헌혈량이 급감하자

주요 교회들이 헌혈운동에 나섰다.


이른바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


성탄절을 시작으로

내년 4월 4일 부활절 까지 백일가량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을 제안한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를 만나봤다


◇ 고석표 기자 :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 최성은 목사 : 반갑습니다.

◇ 고석표 기자 : 지구촌 교회 중심으로 많은 교회들이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을 진행 중인데요. 피로회복 캠페인이 어떤 캠페인이고 어떻게 시작됐는지 말씀해주십시오.

◆ 최성은 목사 : 코로나가 한참 확장될 때 특별히 2, 3월에 KBS 보도에서 피가 모자란다는 그런 문구가 계속 보도가 된 것을 보게 됐어요. 물론 이제 지구촌교회가 계속해서 오랫동안 헌혈사역을 하긴 했지만 어려운 것이 이제 코로나 전염병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헌혈을 못하게 되고 안 하게 되고 피하게 되는 그런 상황 속에서 저희들이 일을 어떻게 해야 될까 고민을 하다가, 베드로전서 3장 말씀에 주면 선을 행하다 고난을 당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씀이 있거든요.

그래서 헌혈은 저희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야겠다, 이런 생각하고 3월에 1차 헌혈을 교직원 중심으로 한 250명 정도가 참여하게 됐어요. 그때 전 교인들한테 중보기도를 부탁을 드렸죠. 왜냐하면 워낙 상황이 엄중해서 헌혈하는 것이 쉽지 않는데 라고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사실 전날에 해병대에서 단체헌혈을 하다가 확진자가 나온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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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 (사진-정선택 카메라 기자) 


그래서 담임목사로서 정말 고민을 많이 하게 됐죠. 이걸 캔슬을 해야 되나. 역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통해서 헌혈하자 해서 1차적으로 안전하게 저희들이 했는데 헌혈을 하면 헌혈 차가 와서 안에서 하잖아요. 오히려 그게 조금 위험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교회에서 실내 넓은 장소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침대 20개 정도 갖다 놓고 저희들이 했는데 그게 참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하나의 캠페인 축제를 이렇게 한 6시간, 7시간 하루 종일 하면서 기도도 하고 찬양도 듣고 성도들은 중보기도 해주시고 그렇게 하고서 6월 달에 또 헌혈이 굉장히 힘들다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 이번에 청년들을 하게 됐어요.

그런데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좋잖아요. 청년들이 그때 슬로건을 내건 게 피로회복이었어요. 피로회복. 그러니까 대한민국 코로나에 인해서 피로에 찌든 사람들을 예수그리스도 사랑의 피로 회복시키자, 그러니까 두 가지 바이포컬의 의미가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피로에 찌든 사람들을 예수그리스도 사랑의 피로 수혈을 하자,

그러다가 주변에 가까이 교제하시는 목사님들이랑 이야기했는데 목사님들이 너무 좋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들이 이것을 대한민국 피로회복이라고 하자. 그래서 조금씩 우리 교회들이 연합을 해서 지역이든 또 교계든지 연합을 해서 저희들이 헌혈운동을 하자, 이렇게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 고석표 기자 : 지구촌교회 중심으로 시작하게 된 거네요.

◆ 최성은 목사 : 이미 많은 교회들이 사실 헌혈을 하고 계셨는데.

◇ 고석표 기자 : 좀 전에 말씀해주셨지만 헌혈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로 헌혈이 부족한지 전해들은 바가 있다면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 최성은 목사 : 사실은 조사를 해보니까 우리나라가 헌혈 선진국이더라고요. 그래서 2018년까지는 한 280만 명에서 300만 명가량이 헌혈을 꾸준히 해온 거예요. 우리나라는 특별히 단체헌혈이 많죠. 그런데 코로나가 닥치면서 고등학교, 대학교, 또 기업체, 교회 이런 데서 단체 헌혈을 꺼려하기도 하고 또 이걸 해도 되나 이런 마음들을 많이 가지시다 보니까 헌혈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관심단계, 주의단계, 경계단계 세 단계가 있대요.

그런데 우리나라에 5일치 정도 헌혈이 있어야 되는데 2.5일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경계단계와 마지막 위험한 단계, 그 사이에 지금 있는 건데 그래서 상당히 어려운 시점에 있다는 것, 재난문자 발송을 정부에서 했다는 것은 그만큼 굉장히 위기상황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죠.

◇ 고석표 기자 : 헌혈캠페인이 내년 부활절까지 내년 4월 4일 부활절까지 진행되는데 혹시 정해놓으신 목표가 있을까요?

◆ 최성은 목사 : 저희들이 1, 2, 3차 헌혈을 이렇게 하긴 했는데 헌혈은 사실 꾸준한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들이 약속 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성탄절이 너무 좋잖아요. 예수그리스도 피로 회복,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서 보여주신 그런 모범, 부활절, 캠페인을 하려면 어느 정도 시점도 정해놓아야 되기 때문에 목사님들과 같이 의논하다 보니까 이게 성탄절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부활절까지 같이 하자. 대한민국에서 교회가 6만 개 정도 된다 라고 우리가 생각을 한다면 한 교회당 한 명씩 헌혈하면 6만 팩이 되는 거거든요. 그런 걸 생각을 해볼 수도 있고 1만 개를 생각해볼 수도 있고 그럴 것 같아요.

그런데 연합된 차원에서 저희들이 한다면 상당히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숫자적인 목표도 중요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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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우측) 인터뷰 모습 (사진-정선택 카메라 기자)


◇ 고석표 기자 : 아까 좀 전에도 말씀해주셨는데 지구촌교회 헌혈운동 말씀해주셨는데 지금까지 지구촌교회 어떤 식으로 헌혈운동을 해 오셨는지 잠깐 말씀해주시면 어떨까요

◆ 최성은 목사 : 지구촌교회 같은 경우 2006년부터 지금 한 15년째 저희들이 헌혈을 계속하고 있는데 헌혈은 사실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한 200명 300명 가량 지구촌교회에서는 매년 이렇게 고난주간 가운데 헌혈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대규모로 교역자들이 먼저 모범을 보였고요. 청년들, 우리 성도님들이 계속해서 부활절까지 한 달에 한 번씩 한 2, 300명씩 방역지침 다 준수하면서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 고석표 기자 : 이런 봉사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끝으로 말씀해주십시오.

◆ 최성은 목사 : 참 그 부분이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어떤 하나의 운동이나 무브먼트는 우리 교회사에도 보면 기도모임을 통해서 아주 작은 20, 30명 독일 통일운동도 사실은 그런 작은 기도운동에서 시작되었는데 아울러서 기도를 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잘못 가던 길에 대해서 이렇게 보여주시는 것 같아요.

저희들은 그런 선한 일을 행하면서 예수님의 사랑이 이렇습니다. 예수님만이 온전한 복음입니다, 이것을 또 외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저희들이 한국사회가 70년대 80년대 빵이냐 복음이냐 이거 가지고 논쟁이 많았지만 사실 예수님의 사역을 보면 복음과 빵을 동시에 전하셨거든요.

그래서 헌혈운동은 그런 것에 한 부분에 불과한 것 같고요. 기독교에서 교회들에서 이미 많은 일들을 열심히 한국교회가 해주셨지만 이제는 이런 일들이 연합을 통해서 같이 함께 힘을 가지고 한다면 세상도 다 이해할 순 없지만 일정부분 교회는 이런 곳이구나 라는 것을 연합운동, 또 기도운동, 또 헌혈운동 이런 것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으리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마지막은 하나님 나라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들이 바라보아야 하는 나라는 하나님 나라인데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면서 종말을 사모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오늘 최선을 다하는 것 같아요. 내일 미래를 확실히 알기 때문에 오늘 최선을 다해서 복음을 증거하고 오늘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선행을 감당하는 거죠.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당할 수도 있고 선을 행하다가 모욕을 받을 수도 있지만 내일이 확실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기 때문에 저희들은 그렇게 살 수 있음을 그렇게 믿고 저 역시 선포하고 부족하지만 그렇게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부분들을 우리 교인들과 함께 나눌 때 또 많은 교인들이 동참도 해주시고 또 후원도 해주시고 기도도 해주시는 그런 모습 속에서 목회에 대한 또 기쁨도 있는 것 같습니다.

◇ 고석표 기자 : 지금 코로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우울해 하고 있고 침울해하고 있는데 한국 교회가 펼치는 이런 대한민국 피로회복캠페인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좀 더 밝아
졌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목사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최성은 목사 : 감사합니다. 



[출처] - https://www.nocutnews.co.kr/news/5476184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