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목장 M52 오병이어 프로젝트 은혜와 감사나눔_주상민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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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날짜 : 21-09-17 00:26 작성자 : 주상민A 소속 : 젊은이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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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제목을 나눠주세요.
1.하루빨리 이 어려운 순간이 지나가기를 기도합니다.
코로나가 종식이되는것도 함께 공존을 하는것도 다 주님의 뜻임을 인정하고 이 모든 순간의 어려움속에서 주님의
뜻을 알고 살아갈 지혜를 주시옵소서 



은혜를 나눠주세요.


2020년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순간부터 최근 4차 거리두기가 진행중인 지금까지도 힘들었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연주와 개인 레슨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 프리렌서이다 보니 정확히는 금전적인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느순간 연주할 수 있는 일이 없어지면서 나중에는 거리두기로 인해서 회사일을 하시는 레슨생 분들도 수업을 취소하시거나 수업 연장을 하시는일들이 많아지면서 일이 거의 없는 달도 있었습니다.

하필이면 늦은 나이에 학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학비또한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나의 상황만 힘든것이 아니라서 다른 일이나 학원수업을 알아보기도 어려웠습니다.


참 믿을 수 없게도 가장 어렵고 곤란한 순간마다 주님께서 미리 아시고 교회를 통해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 때를 회상해 보자면 그저 얼떨떨하면서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노동의 대가 없이 누군가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받아 본 적도 없었고 이렇게 그냥 도움을 받아도 되는건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하필 나에게 있어서 가장 어려운 순간이었습니다. 담당 전도사님도, 주변에 있는 친구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으면 돼’ 라는 말을 해주었지만 당연히 감사한 마음을 떠나 무언가 마음 한켠에 찝찝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지금 ‘2021 M25 오병이어’ 도 지원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4차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그 어느때보다 금전적인 도움이 절실 했지만 이전에 받았던 감사와 은혜에대한 막연한 찝찝한 감정이 정리가 되지않아서 고민하고 있었지만 어려운 상황을 아는 주변 사람의 응원(?)으로 지원하게되었습니다.

정말 때에 맞는 도움을 주시는 주님이라고 하셔서 그러신 건가, 입금이 지연된 지원금이 딱 작업실 월세 나가는 날에 입금이 되었고 다시한번 얼떨떨한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이 얼떨떨한 감사함을 뭐라 표현할 순 없지만 이번 M25 오병이어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한가지 확실하게 느낀것은 있습니다.

이 감사함을 경험하게 하신건 아닌가 하는 마음입니다. 이런 표현이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은혜를 받을 수 밖에 없는 무기력한 상태를 경험했습니다.

그 은혜가 지금 나에겐 돈이지만 지금 이 어려움을 극복할 방법도 생각도 없을때에 이 무기력한 상태에 그저 지원하는 마음 하나 때문에 은혜를 경험하게 하신것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이 경험이 후원이라는 마음을 가지게한 것 같습니다.

받은 은혜를 흘러가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게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