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목장 M52 오병이어 프로젝트 은혜와 감사나눔_임도연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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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날짜 : 21-09-16 23:43 작성자 : 임도연A 소속 : 젊은이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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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를 나눠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청년지구 은하수 목장에 속해있는 목원 임도연 자매입니다.

요즘 여러 가지 고민들로 계속 무거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는 나날들이었는데 지난 주에 주신 전도사님의 연락을 받고 한시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사실 처음 오병이어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던 작년에 저희 담당 전도사님의 권유로 신청하였었는데요, 그때는 아쉽게 떨어져서 또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한번 도전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찰나, 이번에도 또 오병이어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신청을 하려했으나 무언가 용기도 안나고 전도사님께서 마지막날 연락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서류 준비도 제대로 안되어 있던 상황이라 결국에는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지구촌 교회 내에 저와 가장 친한친구도 1차때 지원했다가 떨어졌었는데 이번에 그 친구는 다시 지원했는데 감사하게도 지원 받게 되었다는 간증을 듣고서는 나도 지금 많이 힘들고 어려운데 용기내서 다시 지원해볼걸 그랬나 싶은 생각에 아쉬움이 남았지만 1차 때도 그랬듯이 나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지체에게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근데 프리랜서 지원금을 받게 되었다는 생각지도 못한 전도사님의 전화에 솔직히 말해 속으로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는 6년간의 오프라인 매장운영을 코로나로 인해 정리하고 현재 온라인으로 계속 운영중인데, 생각했던거와 달리 온라인 시장은 이미 너무 포화상태라 더 어렵고 비좁은 길이었습니다. 1인 기업이다 보니 혼자서 해야할 여러 할 일들과 잡일들은 너무나도 많은데 그에 비해 매출은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매출이라고 할 것도 없이 그냥 지인들이 간혹가다 주문해주는 것과 믿었던 단골 손님들이었는 분들의 주문 몇가지 정도였습니다. 믿었던 단골 손님들도 저희 매장에 오셔서 직접 입어보시고 제가 이것 저것 코디해드리고 하는게 좋았던 분들이었어서 그런지 온라인으로의 구매는 쉽게 연결되지 않는 부분들이었습니다.


아직 온라인으로 본격적으로 운영한지는 7개월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 점점 지치고 또 자신감도 잃어가고 10년 가까이 이 분야에 종사하면서 10년이 지난 지금의 제 자신을 보면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마음이 힘들고 괴로운 상황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교회에서 여러 사역자분들께서 저희의 작은 목소리까지도 들으시고 응답해주시니 그 금액이 얼마이건 저뿐만 아니라, 저같은 사람들에게 정말 큰 도움과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1차 지원 때도 떨어진 몇 사람에게 목사님께서 직접 연락주셔서 어떤 권사님께서 익명으로 떨어진 지체들 후원하고 싶다며 100만원씩 지원해 주셨던 덕분에 월세 내기도 버거웠던 당장에 힘들었던 그때의 상황에 정말로 큰 힘이 되었고, 점포정리를 한 후에 다시 기쁘게 헌금으로 돌려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랬던 것처럼 지금 당장에 제가 두 세배로 흘려보내드리겠다는 말은 장담드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베풀어주신 이 마음 감사히 잘 받고 추후에 더 선하게 흘려보낼 수 있는 영향력을 행하는 제가 될 수 있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제 청춘을 바치고 있는 이 일에 의심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다시금 제 비전을 새롭게 세우고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기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