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는 하나님이 보내신 까마귀입니다. 저도 누군가의 까마귀가 되길 소망하며 결단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 날짜 : 21-08-08 02:07 작성자 : 이민경J 소속 : 수지4지구

본문

할렐루야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 보내주시는 우리 지구촌교회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저는 지구촌교회의 교인이며, 믿지 않는 남편을 두고 기도하고 있는 아내이자 두 아들의 엄마이며 기업부터 일을 받아서 하는 프리랜서입니다


2019년부터 우리의 삶을 흔든 COVID-19는 저희 가정도 역시 흔들었습니다

작은 중소기업에 다니던 남편은 작년 2월부터 월급이 나오지 않아, 결국 작년 10월 회사를 그만두고 지금은 현장 노동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 내용을 문서로 정리하는 직업이라, 코로나 이후 일이 많이 줄었습니다.

평생 사무직으로 일하다가 힘들게 현장 노동일을 하며 여기저기 생채기가 난 남편 보기가 미안해서 같이 식사하는게 부담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매 월 내야 할 돈은 왜 그렇게 많은지, ‘당장 이번 주는? 이번 달은 어떻게 넘기지?’하는 전전긍긍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도 늘 제 마음에는 까마귀도 먹이시는 하나님께서 어떻게든 먹여살려주실거다라는 뻔뻔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사실, 정말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말도 안되는 기가막힌 까마귀를 보내시어 매 월 저희 가정에 떡과 고기를 공급해주셨습니다

그게 정부지원일 때도 있었고요, ‘보험금일 때도, ‘전혀 인맥이 없는 외국회사로부터 일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올 2월부터는 정말 숨이 턱 막히게 힘이 들었습니다

4, 5월은 겨우겨우 버티고 나서 다가올 6월의 한계를 깨닫고 먹먹한 가운데

5월말 주일예배에서 최성은 담임목사님께서 ‘M52 킹덤 오병이어 프로젝트 소상공인 지원사역을 말씀하셨습니다

귀가 번쩍 띄였지만 믿겨지지가 않았습니다. 세상 그 어떤 교회가 성도들을 위해서, 적지 않은 재정을 흘려 보낼 수 있을까요

깜짝 놀란 마음을 달래고, 예배 후 주보를 찬찬히 소리 내어 몇 번이고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처음엔 믿기지 않았고요

두 번째 든 생각은 하나님, 저보다 더 어려운 분들이 계실텐데, 제가 지원해도 될까요?’였고요

세 번째 든 생각은 하나님 저에게 지구촌교회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였습니다. 지구촌교회 성도라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마지막에 든 생각은 마음의 빚이었습니다

기도의 빚도 많은데, 이렇게 받기만 하면 안되는데…, 하나님께서 까마귀를 보내 엘리야를 먹이신 것처럼 우리 가정을 먹여주셨는데…, 

엘리야는 바알선지자들과 대결씩이나 했는데, 별볼일 없는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했습니다.

 

감사와 기쁨으로 기도하고 지원신청서를 제출하고 온 그 날,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다시 일을 공급해주셨습니다

일이 들어와서 M52 소상공인 지원신청 취소를 고민하다가 

제가 일한 보수를 받기까지는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쁘게 교회의 지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늘 교회와 목장에 중보의 빚을 지고 있고,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지만, 하루하루가 어렵다 보니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흘려 보내주심을 경험한 은혜를 아직 갚지 못하고 있음을 진심으로 회개합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지구촌교회를 통해 저희 가정에 흘려 보내주신 은혜를 저도 꼭 다른 분들께 흘려 보내라고 그리하셨음을 

교회의 지원을 받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당장 이번에 받을 보수로 두 분을 섬기려고 예정하고 있습니다

저와 저희 가정이 또 다른 분을 위해 쓰임 받는 지속적인 까마귀가 되길 소망하며 결단합니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자녀여서 감사하고, 지구촌 교회의 성도여서 감사합니다. 

남편도 예수님 믿고 구원받아 이 감사와 기쁨을 맛보게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최성은 담임목사님과 지구촌교회 모든 사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오로지 하나님만 영광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