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교회성도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과 어떤언약을 가지고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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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1-10 19:05 작성자 : Charis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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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타 교회의 성도이며 살고 있는 곳은 수지입니다. 


3년전  본교회로 가기 힘든상황일때  지구촌 교회 예배를 가끔 드리다가 코로나로 이후 본격적으로 지구촌 교회 온라인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최성은 목사님이 처음 부임하시던 날 설교를 듣고 정말 귀한분이시구나 라는 생각이 바로들었고 이후 매주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목사님 비록 눈앞에 성도들이 보이시지 않아서 때론 힘드시겠지만 하나님께서 뒤에서 많은 일들을 준비하시고 역사하시고 있다는 사실을 믿고 힘내주세요. ^^


목사님께서 신년부흥회 설교 때 물으셨죠? 


여러분은 하나님과 어떤 언약을 가지고 계십니까..


전 4년째 하나님께서 눈으로, 귀로,  거듭같은 말씀으로 보게하시고 들려주시는 언약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이 언약은 마치 희망고문 같은 언약이라 이젠 기대도 사실 하지말아야겠다 애써 외면하려 했습니다.


전 바쁜 회사생활로 인해 42살 늦은 결혼을 했고 올해로 4년이 되었습니다.


결혼 역시 허리를 꺽으시고 허리수술을 통해 어느 것 하나 꼼짝할 수 없는 상태에서 저에게 우상이었던 회사를 정리하게 하시고, 그 기간에 남편을 만나게 하셨죠. 결혼하자마자 임신을 하였기에 당연히 출산은 수순인줄 알았으나 말로만 듣던  유산 원인은 심장정지로 첫 번째 수술을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기에 털어버리고  3개월 지나 다시 임신이 되었고 , 두번 째 태아도 심정지로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하면 그냥 아이는 태어나는 것으로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는 촉이 왔지만 그래도 설마하며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전 다시 세번째 임신을 하였고, 또 같은 태아심정지로 유산하면서 정말 덤덤하던 처저도 처음으로 울고 말았습니다. 


그때 유산후 일주일이 되기도 전에  제 이런 사정을 잘 아는 교회 친한 동생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언니, 나 임신했어요. 너무 기쁜데 언니한테 가장 먼저 말해주고 싶어서 연락했어요..


아무렇지도 않은듯 축하해주고 전화를 끊고 굳이 유산한걸 알면서 나에게 알렸어야했을까... 그것도 아이보낸지 아직 일주일도 안됐는데..,


누군가를 진심으로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라가 자신을 무시하던 임신한 하갈을 학대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마음이 전 이해가 갑니다. 

사라도 원랜 그렇지 않았을꺼에요.


유산은 했지만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 집 가까운 지구촌교회를 갔습니다. 어떤 말씀도 귀에 들어오지않아 체념하는 마음으로 고개 속이고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그때 귓가에 목사님께서 "자식이 있어요!......"

거듭 외치는 목소리에 저희 부분 눈을 번쩍 뜨고 고개를 들어 보니 창세기15,16장 말씀이더군요.아브라함에게  자식을 주신다는 말씀이셨어요. 당시에 최목사님 오시기전의 목사님이셨어요.


매주 마태복음 시리즈로 다른 말씀을 전하고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제가 갔던 그 주일과 다음주일 2주 창세기 말씀으로 하나님께선 지친 아브람에게 자식을 주시겠다는 말씀을 해주시고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죠. 


마치 저한테 하시는 말씀으로 들려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그리고 사람의 방법을 모색하기보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기다려야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죠.

잠시나마 주변분들의 권고로 시험관을 고민했었기에 찔리는 마음으로 순종하기로 결심하고 접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 나도 자식이 있구나 주시는구나 생각하고 기다리기로했습니다


인간의 방법을 찾지말고 기다려보자. 이후 다시 4번째 자연임신을 하게 되었고 창세기 아브람 말씀을 생각하며 피가말리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임신 7주 병원에 갔으나 또 심장정지로 아이는 죽어 있었습니다.


그때도 창세기 말씀으로 동일한 말씀을 들려주시더군요...아브람도 25년의 시간을 기다렸다고...


창세기 아브람의 말씀을 기억하고 기다린 제가 너무 바보같고 착각 같기도하고 한편으론 마지막때 하나님께서 나를 생각하시고 아이안주시는걸꺼야....사실 지금도 은혜로 사는데 더 바라면 안돼지...더이상 뭘바래..라는 생각이 들기도했죠


병원에서도 매우 특이한 케이스라고 말씀하시면서 의사가 처음으로 시험관을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시험관은 임신이 안되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기에 그동안 의사도 저에게 시험관을 권하지 않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방법임으로 해도 안될꺼야 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4번의 유산을 겪고나니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전 이일 이후 자연임신으로 두 번의 계류유산을 더 겪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어찌 다 글로 쓸까요.


생물학적으로 임신 불가능한 나이라고 의사는 말했지만 4년동안 9번의 자연임신과 6번 계류유산으로 아이를 보냈 습니다. 누군가는 하나님이 참 잔인하다고 하시더군요

임신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유지가 안되는 것이기에 더 힘들었죠. 자임이 될때마다 기적이야 이번엔 유지해주실꺼야 창세기 말씀기억하며 그래도 실날같은 희망 가지고 있었는데 보이는 현실이 사실이 되더군요


작년 10월이 마지막 임신이었습니다. 바로 3개월전이네요.  결국 시험관 준비 중이던 찰라에 뜻하지 않게 자연임신이 되었고 이번엔 뭔가  틀린느낌이 들었습니다.
당시 아는 동생과 필사를 함께 하고 있었고 마침 또 창세기 말씀이었기 때문이죠 .우연이라고 하기엔 넘 정확한 시기였죠. 

참고 기다리니 주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아브람의 기다림의 시간이 저의 기다림의 시간과 같았습니다.

병원에 가기로 한 날 아침 마침 필사하는 장이 창세기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자식을 주리라는 창세기 17장의 말씀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창세기 아브람과 사라 말씀을 해주시는  하나님이 감사했었죠. 


하지만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지만 기대하는 맘으로 병원에 갔으나 결국 또 심정지가 되었다는 진단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브라함이 왜 이스마엘이나 잘살게 해달라했는지 이해가가고도 남습니다


왜 하나님께선 희망고문과 같은 말씀으로 계속 말하실까 언제까지 더 이런 고난을 겪어야하나 

이제 나이가 들고 여러번의 수술로 몸이 상할까 무서웠습니다.  그런데도 주님은 매번 아브라함과 사라의 말씀으로 보게 하신다는겁니다


임신이라도 안되면 포기라도 할텐데...그래도 참 신기하고도 감사한건 하나님 생각하면 원망보단 감사기도만 고백하게 하시고 원망의 말이 없게 하시니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난주 성탄절 이브 목사님의 말씀으로 아브라함과 사라부부가 아닌 마태복음 엘르사밧과 사르밧 나이많은 부부도 결국 세례요한을 낳으셨듯이 하나님께서 능치못하실 일이 없다고 하신 말씀에 또 한번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정신차려보면 현실은 사실 너무 참담한 나이라는 사실이 힘들게했습니다


저에게 임신은 곧 유산이기에 이제 몸생각해서 포기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2021년 1월1일이 되면서 금식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회사를 다니고 있는 관계로 저녁 금식이라도 일주일 하면서 정말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제 귀에 들리게 그리고 깨달아 알게 분명히 눈으로 보이게 말씀해 달라고 겨자씨와 같은 초라한 저녁 금식기도라도 해보겠다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일예배 마침 목사님께서 지구촌교회에서 신년저녁부흥회를 한다고 하여 금식하는 시간이니 이 때 설교 말씀도 같이 들으면서 좋겠다 싶어서 퇴근후 유트브 설교를 켰는데 창세기 15장 말씀이었습니다......


설마라는 마음으로 머리가 쭈삣하는 마음이었고 하루.이틀....

창세기 15장의 말씀....으로 시작하시더군요. 

그동안 유산 후 항상 동일한 말씀 창세기 아브람과 사라의 말씀을 보고 듣게 하시는 주님. 

도대체 하나님께선 왜 이런 시간을 허락하시며 원하는것이  무엇일까 .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월요일부터 현재 목요일까지 매일 말씀을 듣는데 무딘 남편조차도 하나님이 저에게 해주시는 말씀같다며 얘기를 하더군요.목사님의 말씀에  그냥 눈물만 나더군요


돌이켜보면 제가 겪은 일로 몇 년을 제 상황을 지켜보던 회사동료가 지난 12월  하나님 영접기도하게 되었으며 그 동료가 저의 임신과 출산을 위해 하나님께 서원기도를 하였으며 그 분이 매일 아침 찬양채널만 20개 구독하여 아침 눈 뜨자마자  찬양듣고 자기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있는 것을 느끼고 미쳐(?)가고 있는 것 같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 이렇게 또 하나님이 한 영혼을 부르시는구나. 참 감사하죠. 제 고난으로 인해 한 사람이 주님께 오게된 걸 보면...


제가 유산의 아픔을 겪는 동안에 그 동안 회사 일로 관심밖이었던 고아와 과부들에 대한 소식과 마음을 가지게되었고, 해외에서 테러당하여 순교하신 선교사님들의 사고소식을 우연히 접하게 하셔서 과부되신 사모님들과 아이에게 궁휼한 마음을 부어주셔 후원하게 하시고, 주변의 어렵고 지친 아이들이 없을까 찾고 돌아보게  되니 너무 감사하죠.


많은 유산에도 지금까지 건강하게 회사를 다니게 해주시고 이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큰 어려움 없이 편하게 다니게 해주심이 감사합니다. 사실 네 은혜가 족하다의 삶을 살고 있는 거 같아 죄송스럽기그지 없을때가 많습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하나님이 낮은 자의 하나님 다시 오실 주님, 마지막 때 가장 낮은 곳에 다시 임하실 그 주님이 결국 고아와 과부들 사이를 찾아오실 것이기에 우리가 이들을 붙들어야 살 수 있겠구나 가르쳐주시고 상기시켜 주시는거 같아 감사했습니다


전 별명이 간증녀입니다^^

사실 이 글을 적고도 홈페이지에 올릴까 말까 

고민했지만 늘 남들보다 항상 특이한(?) 일을 많이 겪었지만 그 일들이 항상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게되는 일이었고 주위사람들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고 믿게되는 일들이 많았기에 추후 간증이될수 있도록 용기내어 올립니다. 혹여나 이후 제가 아이를 출산한다면 또 글 올리겠습니다. 그땐 목사님이 하신 말씀처럼 희망고문 같은 보이지 않는 언약을 가지고 발버둥치며 기다릴때 능치못하실일이 없다는 것을 증거할 수 있을테니깐요. 


그리고 오늘 목사님 말씀처럼 저와 동일한 아픔을 겪는 분들을 위해 중보할수 있고 공감할수 있도록 미리 훈련시켜주시고 감당케 해주시는 주님을 찬양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신년저녁부흥회를 통해 다시 동일한 창세기 말씀으로 언약을 기억하라 확정해주시는 주님을 믿고 맡기렵니다. 아 그리고 ^^ 목사님께서 저희 같은 난임부부를 위해 기도해주심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는데 주일설교시 언급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저에겐 또 다른 응답기도였습니다. 


하나의 설교를 위해 12시간을 준비해주시는 목사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비록 눈앞에 성도 없지만, 뒤에서 목사님과 함께 동역하시고 이렇게 목사님을 통해 저희에게 역사하시고 계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믿습니다. 

항상 기도하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