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세계를 다시 펼칠 수 있는 용기와 소망 주심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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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1-10 14:34 작성자 : 신경희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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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가족을 사랑하지 않은 저의 교만한 마음을 깨닫게 하시고, 가족을 위한 기도를 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할 때마다 우리교회에서 하는 말씀집회는 새해를 시작하는 분기점이 되고, 말씀과 기도로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어 기대가 되는 예배입니다.

말씀의 제목부터 흘려들을 수 없는 마음과 양심에 허를 찌르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하갈과 이스마엘을 기억하기'에서 하나님께서는 애굽 출신의 노예 여성의 아픔과 고통을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것을 보며, 나는 얼마나 주변 약자에 관심이 있었나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돌아보아야 하고 도와야 한다는 것은 하나의 구호에 불과했고, 긍휼함이 빠진 형식적인 행동만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찔림이 왔습니다.

또한 나 역시 하갈과 이스마엘 같은 존재였음에도, 내가 누리고 있는 복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망각하는 순간 교만해지고 하나님을 찾지 않을 수 있겠다라는 두려움도 오게 되었습니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높아지거나 부해지지 않을 지라도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자리가 복된 자리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높아지기를 소망하기보다 하나님의 손을 놓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직 믿지 않는 가족들과 하나님을 몰라서 혹은 하나님을 부인해서 생기는 세상의 죄악과 아픔가운데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중보기도 해야 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연약하고, 그로 인해 실수를 범하였지만 하나님은 그 때마다 개입하셔서 해결하여 주셨습니다.

우리의 무지함과 죄악으로 인해 벌어진 인생의 여러 문제 가운데 하나님이 깊이 개입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관심을 나와 가족과 일터를 넘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이 우리와 관계를 맺는 사람들에게까지 흘러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주님께서 언약의 말씀을 통해 주신 축복을 받아 누리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하며, 신년특별저녁부흥회를 통해 믿음의 세계를 다시 펼칠 수 있는 용기와 소망 주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