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담대하게 떠날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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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1-09 23:07 작성자 : 홍진희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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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의 바람과는 상관없는,
남편의 갑작스런 몇년이 될지 모르는 미국 주재원 발령으로
저희 가정은 짐을 싸서 미시간으로 보내고
남편은 부흥회 첫날 아침 비행기로 출국했고
저와 아이들은 부모님댁에서 3월 출국 전까지 지내게 되었습니다.

확진자의 증가세가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되는 미국,
자유를 방종하며 마스크 착용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미국에
남편을 먼저 보내고
남편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저희가 거주할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모든 일에
사람의 힘으로 되는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하나님의 세세한 간섭하심과 돌보심 없이는 단 1초도 설수 없음을
온종일 간구하며 은혜를 구하는 일주일이었습니다.


코로나가 심한 미국에 가고 싶지않았고
동성애와 마약, 총기사용이 비일비재한 미국에
저희가정의 7살된 아들과 이제 겨우 5개월된 아들을 데리고
정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우리나라에서
어렵게 겨우 마련한,
작지만 내 집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13년이라는 익숙함이 있는 내 교회를 섬기며,
오랜 기간의 깊은 교제로 내게 안락함을 주는 목장식구들과 함께
이곳이 좋사오니 하고 
떠남없이 마냥 오래도록 머무르고 싶었습니다.
오늘밤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 물건이 도착하는 이런 훌륭한
우리나라에서만 살고싶었습니다.

낯선 곳으로 떠나는것이 싫었고
그 곳이 미국이라는 나라여서 싫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일주일간 부흥회를 통해서
목사님의 설교로 주신 저희 가정에게 주신 말씀은..

현수야 진희야!

믿음의 세계를 다시 펼치거라
안전지대라고 생각하는 이곳을 떠나서
기득권을 포기하고
약한 자를 도우며
말씀의 언약속에서
약한자들을 돌보며
말씀을 지켜나가고
간절하고 긍휼의 눈물이 담긴 기도로 
하나님의 사랑이 필요한 이웃을 돌보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들리는 모든 설교의 문장문장마다
아멘이라고 대답하며 
두손을 들고 말씀앞에 기쁨의 항복을 고백할수밖에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익숙한 장소, 익숙한 내 집, 익숙한 사람들으로떠나
갈바를 알지 못하였으나 믿음으로 그 발걸음을 떼었던
아브라함의 그 순종을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과

저희 가정을 주재원발령이라는 통로로
미국으로 갑자기 보내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뜻을 알고자 했던
저희 가정의 갈급함을

이번 믿음의 세계를 다시 펼쳐라라는 부흥회의 주제와 말씀이
큰 변화를 앞두고 두려움과 걱정에 사로잡힌 저희 가정에게는
더욱이 큰 힘이 되고 격려가 되고 
도전이 되고 간절한 기도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떠남이 축복이었구나
훗날 고백하는 날을 기대하며 떠날수 있을것 같습니다.
기도의 지경을 넓혀주시는 기회를 기쁨으로 변화시켜
출국을 잘 준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와 같이 변한 미국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땅으로 회복될수 있도록
작은 저희가정의 작은 입술이지만 그곳에서 간절히 중보기도를 올려드리며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땅으로 변화되길
그곳을 축복하는 마음 품으며 떠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주일동안
설교를 준비해주시느라 고생많으신 목사님
예배를 준비해주시느라 수고 많으신 예배팀 방송팀 미디어팀
그리고
코로나 상황속에 모일수는 없지만
끊이지 않는 예배를 함께 드릴수 있도록
소통할수있는 인터넷을 만들어주신 하나님아빠
정말 감사합니다

이 모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아빠께 돌려드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