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KF-21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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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1주차 mission | 작성 25-10-18 12:02 작성자 : sans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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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후문자발송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KF-21 보러 왔어요"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최고였어요"17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가 열린 서울공항. 개막 시간부터 현장은 인파로 가득했다. 17일 서울공항에서 진행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VR 패러글라이딩 체험존'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사진=최란 기자] 군복을 입은 공군·육군 등 관계자들도 많았지만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그래서 인지 전시장 곳곳에서 "아빠 천궁이 뭐야?" "유도미사일은 어떻게 날아가?" 등 호기심 어린 질문이 들려왔다.이날 전시에는 KF-21(보라매), LAH, FA-50, KUH-1(수리온) 등 항공기가 전시됐다. 뿐만아니라 천궁, 발칸, 천호 등을 비롯한 지상무기 등도 다양하게 전시됐다. 17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전시된 KF-21(보라매). [사진=최란 기자] 17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전시된 천궁. [사진=최란 기자] 또 VR 전투기 시뮬레이터, 신궁 시뮬레이션, 폭발물처리(EOD) 임무, 블랙이글스 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한 항공기 앞에서 경기 용인에서 온 김윤슬(13)군을 만났다. 김 군은 항공 점퍼에 선글라스를 쓰고 조종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조종사 복장이 제법 그럴듯했다.김 군은 "2년 전에도 왔었는데 이번에 더 기대됐어요"라며 "제일 기대되는 건 KF-21 비행이요. 저번에 왔을 때도 KF-21이 가장 멋졌는데 비행하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김윤슬(13)군이 17일 P-8A 항공기 앞에서 조종사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이 외에도 스튜어디스 옷을 입은 아이, 군복 차림의 아이, 군 모자를 쓴 아이 등 아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전시회를 찾아 즐기고 있었다.다양한 실물 전시 앞에도 사람은 붐볐지만 탑승 체험과 VR 체험 부스 앞에는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특히 대공포 발칸 탑승 체험존이 인기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스톤 아일랜드’가 최근 영국 극우 인사들의 유니폼처럼 소비되면서 브랜드 이미지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9월 런던에서 열린 반이민 시위에서 수만 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고, 이들 중 상당수가 스톤 아일랜드 로고가 새겨진 의류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극우 운동가 토미 로빈슨 역시 시위 현장과 법원 출두 시 이 브랜드를 입고 등장해 논란을 키웠다. 영국의 반이민 운동가 토미 로빈슨 13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테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재판을 받기 위해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을 떠나고 있다. 그의 오른쪽에 스톤 아일랜드 모자를 착용한 시민이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스톤 아일랜드의 상징인 나침반 로고는 원래 항해 정신과 탐험을 상징했지만, 지금은 일부 극단주의자들에게 소속감의 상징으로 변질되고 있다. 로빈슨과 그의 지지자들은 해당 브랜드를 극우의 상징으로 사용한다는 주장을 부인했지만, 그의 반복된 노출은 브랜드의 이미지를 정치적으로 오염시켰다는 비판을 낳았다. 영국 시민단체 ‘호프 낫 헤이트(Hope not Hate)’의 연구책임자 조 멀홀은 “로빈슨은 훌리건 문화와 함께 성장한 인물이며, 스톤 아일랜드는 그 세계의 일부분이었다”고 말했다.브랜드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패션 브랜드는 자신의 옷을 구매하는 사람을 통제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신시아 밀러-이드리스 워싱턴 DC 아메리칸대 교수는 “브랜드는 폭력을 조장하거나 가담한 단체와 연계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념을 떠나 폭력 단체와의 연결은 브랜드 신뢰를 훼손한다”고 경고했다. 스톤 아일랜드와 모회사 몽클레르는 CNN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비슷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영국 브랜드 ‘프레드 페리’는 극우 단체 프라우드 보이즈가 대표 폴로셔츠를 단체복처럼 사용하자 판매를 중단했다. 미국 뉴발란스는 네오나치 웹사이트가 자사 운동화를 ‘백인의 공식 신발’이라 선전하자 “어떤 형태의 편견이나 증오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영국 브랜드 ‘론즈데일’은 자사 로고가 나치당 약자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극우들이 활용하자 “모든 색깔을 사랑한다(Lonsdale Loves All Colours)” 캠페인을 열어 반인종주의 메시지를 강화했다. 통화후문자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