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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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1주차 mission | 작성 25-10-23 19:31 작성자 : sans33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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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명태균씨가 발언대로 가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 곁을 지나가고 있다. wjryu@hani.co.kr오세훈 서울시장과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다음달 8일 피의자 신분으로 김건희 특검에 출석해 대질 조사를 받는다. 오 시장과 명씨는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만났지만, 특검 조사에서 진술하겠다며 서로 직접적인 공격을 피했다.2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명씨는 “지난 21일 저녁 특검에서 연락이 와서, 11월8일 오세훈 시장과 대질 조사를 하겠다고 한다. 죄송하지만 언론에 나왔던 것들만 물어봐 주셨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오늘 다 이야기해버리면 (오세훈 시장이) 대질 조사 때 거기에 다 맞춰서 온다”며 선을 그었다.오 시장도 “지난 5월 검찰에 명태균씨와 대질신문을 강력하게 요청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이번 특검에서 대질신문 신청이 받아들여졌다”며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명씨와 대질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며 “답변을 자제할 수밖에 없다는 점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말했다.이날 명씨는 국감에 나가기 전 한겨레와 한 전화 통화에서 “오 시장과 7번 만났고, 만난 날짜와 장소를 정확히 특정할 수 있다. 김영선 전 의원 등 함께 만난 증인이 있다. 7번 만남과 관련해 사건 꼭지가 20건이다. 국감에서 20꼭지를 모두 이야기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특검으로부터 오 시장과 대질 조사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그래서 생각을 바꿨다. 국감에서 다 이야기를 해버리면, 나중에 대질 조사할 때 오 시장이 방어할 논리를 만들어 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국감에서 오 시장은 명씨와의 만남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이 역시 오 시장은 특검 조사에서 밝히겠다며 답하지 않았다.또 명씨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202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후보 당선에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 시장은 “명씨에게 도움받은 것이 없다”고 답했다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명태균씨가 발언대로 가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 곁을 지나가고 있다. wjryu@hani.co.kr오세훈 서울시장과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다음달 8일 피의자 신분으로 김건희 특검에 출석해 대질 조사를 받는다. 오 시장과 명씨는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만났지만, 특검 조사에서 진술하겠다며 서로 직접적인 공격을 피했다.2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명씨는 “지난 21일 저녁 특검에서 연락이 와서, 11월8일 오세훈 시장과 대질 조사를 하겠다고 한다. 죄송하지만 언론에 나왔던 것들만 물어봐 주셨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오늘 다 이야기해버리면 (오세훈 시장이) 대질 조사 때 거기에 다 맞춰서 온다”며 선을 그었다.오 시장도 “지난 5월 검찰에 명태균씨와 대질신문을 강력하게 요청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이번 특검에서 대질신문 신청이 받아들여졌다”며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명씨와 대질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며 “답변을 자제할 수밖에 없다는 점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말했다.이날 명씨는 국감에 나가기 전 한겨레와 한 전화 통화에서 “오 시장과 7번 만났고, 만난 날짜와 장소를 정확히 특정할 수 있다. 김영선 전 의원 등 함께 만난 증인이 있다. 7번 만남과 관련해 사건 꼭지가 20건이다. 국감에서 20꼭지를 모두 이야기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특검으로부터 오 시장과 대질 조사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그래서 생각을 바꿨다. 국감에서 다 이야기를 해버리면, 나중에 대질 조사할 때 오 시장이 방어할 논리를 만들어 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국감에서 오 시장은 명씨와의 만남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이 역시 오 시장은 특검 조사에서 밝히겠다며 답하지 않았다.또 명씨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2022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후보 당선에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 시장은 “명씨에게 도움받은 것이 없다”고 답했다.이날 행안위 의원들은 명씨를 번갈아가며 몰아붙였으나, 오히려 명씨가 목소리를 높이며 의원들을 다그쳤다. 대부분 질문 역시 이미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벗어나지 못해, 명씨로부터 새로운 내용의 진술을 끌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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