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달리기’로 유명한 ‘산 페르민’ 축제 개막팜플로나 시청광장 폭죽 시작으로 9일간 열려첫날부터 붉은 수건 든 참가자들 수만명 모여공식 조직 “자유로운 팔레스타인” 구호 눈길동물권 운동가들, 올해도 투우 반대 퍼포먼스가짜 피를 몸에 칠한 나체의 동물권 활동가들이 스페인 북부 도시 팜플로나에서 열리는 ‘산 페르민’ 축제 전날인 5일(현지시간) 소몰이와 투우 경기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5.7.5 AFP 연합뉴스도시 옛 골목을 질주하는 소들을 피해 사람들이 도망치는 아찔한 장면으로 유명한 스페인 3대 축제 중 하나인 ‘산 페르민’이 9일간 이어질 축제의 막을 6일(현지시간) 올렸다고 유로뉴스가 전했다. 축제에 앞서 남녀 수십명이 나체로 모여 올해도 어김없이 엔시에로(황소 달리기)와 투우 경기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 중앙광장에는 수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모여 축제 개시를 축하했다.축제의 20세기 초부터 이어져 온 전통 ‘추피나소’(폭죽 발포)로 공식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올해는 추피나소 전 “자유로운 팔레스타인 만세”라는 구호가 울려 퍼진 것이 눈길을 끌었다. 추피나소를 맡은 조직이 대량 학살에 맞서는 취지로 상징적인 전통을 팔레스타인 문제에 바치기로 하면서다.‘산 페르민’ 축제 첫날인 6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 시청 광장에서 열린 ‘추피나소’ 행사에 모인 사람들이 한 참가자를 공중으로 던지고 있다. 2025.7.6 AFP 연합뉴스‘산 페르민’ 축제 첫날인 6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 시청 광장에서 열린 ‘추피나소’ 행사에 운집한 군중이 저마다 붉은 수건을 손에 들고 흔들고 있다. 2025.7.6 AFP 연합뉴스호세바 아시론 팜플로나 시장은 “팜플로나 1년 중 가장 달콤한 시기에도 지구촌 다른 곳에서 대량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유로뉴스는 팜플로나 시청광장에만 1만 4000명 이상이 모였으며, 팜플로나 거리 곳곳에서 2만 5000명 이상이 축제 첫날 행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새하얀 상하의에 붉은 띠를 두른 차림으로 전통을 계승했다. 추피나소 직후 저마다 손에 든 붉은 수건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장관이 연출됐다.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9일간 펼쳐질 ‘산 페르민’ 축제가 6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황소 달리기’로 유명한 ‘산 페르민’ 축제 개막팜플로나 시청광장 폭죽 시작으로 9일간 열려첫날부터 붉은 수건 든 참가자들 수만명 모여공식 조직 “자유로운 팔레스타인” 구호 눈길동물권 운동가들, 올해도 투우 반대 퍼포먼스가짜 피를 몸에 칠한 나체의 동물권 활동가들이 스페인 북부 도시 팜플로나에서 열리는 ‘산 페르민’ 축제 전날인 5일(현지시간) 소몰이와 투우 경기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5.7.5 AFP 연합뉴스도시 옛 골목을 질주하는 소들을 피해 사람들이 도망치는 아찔한 장면으로 유명한 스페인 3대 축제 중 하나인 ‘산 페르민’이 9일간 이어질 축제의 막을 6일(현지시간) 올렸다고 유로뉴스가 전했다. 축제에 앞서 남녀 수십명이 나체로 모여 올해도 어김없이 엔시에로(황소 달리기)와 투우 경기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 중앙광장에는 수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모여 축제 개시를 축하했다.축제의 20세기 초부터 이어져 온 전통 ‘추피나소’(폭죽 발포)로 공식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올해는 추피나소 전 “자유로운 팔레스타인 만세”라는 구호가 울려 퍼진 것이 눈길을 끌었다. 추피나소를 맡은 조직이 대량 학살에 맞서는 취지로 상징적인 전통을 팔레스타인 문제에 바치기로 하면서다.‘산 페르민’ 축제 첫날인 6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 시청 광장에서 열린 ‘추피나소’ 행사에 모인 사람들이 한 참가자를 공중으로 던지고 있다. 2025.7.6 AFP 연합뉴스‘산 페르민’ 축제 첫날인 6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 시청 광장에서 열린 ‘추피나소’ 행사에 운집한 군중이 저마다 붉은 수건을 손에 들고 흔들고 있다. 2025.7.6 AFP 연합뉴스호세바 아시론 팜플로나 시장은 “팜플로나 1년 중 가장 달콤한 시기에도 지구촌 다른 곳에서 대량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유로뉴스는 팜플로나 시청광장에만 1만 4000명 이상이 모였으며, 팜플로나 거리 곳곳에서 2만 5000명 이상이 축제 첫날 행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새하얀 상하의에 붉은 띠를 두른 차림으로 전통을 계승했다. 추피나소 직후 저마다 손에 든 붉은 수건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장관이 연출됐다.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9일간 펼쳐질 ‘산 페르민’ 축제가 6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축제 참가자들이 발코니에서 뿌려진 물을 맞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2025.7.6 AP 연합뉴스‘산 페르민’ 축제 첫날인 6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 시청 광장에 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