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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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1주차 mission | 작성 25-07-24 15:04 작성자 : feoo11본문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꿈자람공동육아방 답십리점에서 엄마와 아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지영 기자 털이 복슬복슬한 얼룩말 두 마리가 나란히 서 있다. ‘꿈’이와 ‘자람’이가 뛰어노는 곳, 새롭게 단장한 꿈자람공동육아방의 모습이다.23일 오후 방문한 서울 동대문구 꿈자람공동육아방 답십리점은 화사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였다. 더운 열기를 식혀주는 시원한 공간에는 알록달록한 인형들이 가득했다. 유리창을 기준으로 오른쪽에는 알을 낳는 닭과 토끼 인형 등이 있는 ‘농장’이, 왼쪽에는 각종 놀이도구와 튜브, 텐트 등이 어우러져 있었다.이 공동육아방은 리모델링을 마치고 이달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에 영아와 유아를 분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오감 자극과 탐색 중심의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공동육아방은 양육자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한 공공 공간이다. 자치구별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관리를 맡아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도서·장난감을 비치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이용료는 시와 자치구가 반반씩 부담해 무료다.이제 갓 돌을 지난 조혜인양의 어머니 김모(35)씨는 “확실히 테마가 있으니까 아기가 더 재밌어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전엔 장난감만 배치해 놓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확 바뀌니까 새롭다”며 “아이도 주제에 맞게 놀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사흘에 한 번은 공동육아방을 방문한다는 김씨는 접근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집에서 10분도 안 걸리니까 편하다”며 “가끔 예약이 차 있을 땐 2호점에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에선 놀거리가 한정적이라 아이가 밖에서 노는 걸 더 좋아한다”고 했다.육아휴직 중인 이지언(여·35)씨 역시 반년 전 이서안양이 태어난 이후, 집 근처인 이곳을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이씨는 “키즈카페를 이용할 생각은 아직 못 해봤다”며 “아이가 혼자서 앉는 방법을 연습 중이라 곁에서 도와줘야 한다. 영유아 전용 놀이방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8개월 된 김도연양과 매달 한두 번씩 온다는 이나래(여·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관세 및 통상 청구서에 이어 미국의 안보 청구서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표면적으로는 미국의 압박이 강해지는 모양새지만 청구서의 내용이 아직 선명하지 않다는 점에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한미 안보 협상을 전개해 정부의 운신의 폭이 넓지 않은 관세 협상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관측도 24일 제기된다. 숫자에 민감한 트럼프 대통령의 캐릭터와, 예상보다 '구속력'이 높지 않은 각국의 미국과의 협상 결과를 감안해, 중장기적 국방비 인상 계획 등 '돈 보따리'를 마련해 미국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각국의 대미 합의 속속 발표…'트럼프 선호' 방식 드러난다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공동 목표를 수립했다. 나토 32개 회원국은 2035년까지 핵심 국방 수요에 GDP의 3.5%, 인프라 보호·방산 기반 등 간접 항목에 GDP의 최대 1.5%를 투입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주목할 것은 나토의 국방비 인상안이 '10년 계획'으로 마련됐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중간 평가를 2029년에 진행하기로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4년임을 감안하면 미국의 정권 교체 즈음 나토의 계획이 크게 수정될 소지가 있다. 아울러 10년 계획이라는 점에서 '예산의 대폭 인상'이 아닌, 실질적인 국방비 인상 계획과 맞물려 구상을 수립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 실제 각국의 예산 편성과 항목 구성은 미국이 깊게 개입할 수 없다는 점에서 구속력이 낮은 측면도 있다.일본과 미국의 관세·통상 합의에서도 '숫자'를 중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특징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일본은 미국에 각 분야에서 총 5500억 달러(760조 원)를 투자한다는 데 합의했는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미국에서 항생제를 만들자'고 말하면 일본이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고, 우리는 프로젝트를 운영할 사업자에게 돈을 줄 것"이라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