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의약품을 취급하는 약국은 몇년 새 빠르게 늘었다. 2020년 이전엔 매년 300~400개씩 늘었다면 그 이후에는 1500~1600개씩 늘고 있다. 2025년 현재 약 1만2400개 약국에서 동물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펫팜 회원 약국도 크게 늘었어요. 작년 한해에만 2100여개 약국이 신규 회원으로 등록해, 현재 회원 약국은 총 약 5700여 개입니다. 전체 동물 약국 중 절반에 달하는 숫자죠.”동물 의약품 전문 유통사 ‘펫팜’ 윤성한 대표. /더비비드펫팜은 2024년 12월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의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 프로그램 ‘디캠프 배치’ 1기에 선정됐다. /더비비드약국에 동물 의약품이 비치된 모습. /펫팜삼고초려가 안 되면 십고초려도 불사했다. 그렇게 하나 둘 동물 약국을 늘려갔다.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지만, 코로나 덕분에 약사분들의 인식이 바뀌기도 했어요. 당시 문을 닫는 병원, 약국이 늘면서 약사들 사이에서 새로운 소득원에 대한 관심이 생겼거든요. 동물 약을 취급하고 싶어도 절차를 몰랐던 분들도 많았어요.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면 ‘정부24’를 통해 지자체에 동물약국 개설 신고만 하면 됩니다. 동물 의약품을 영업하면서 동시에 그 절차를 안내하는 역할도 자처했습니다. 기존 동물약 도매인들과 차별화된 부분이었죠.”퇴사 후 새로 찾은 직장은 보험회사였다. 영업 사업으로 새로운 경력을 쌓아나갔다. “개인이나 법인의 자금 컨설팅을 했어요. 기본급이 적은 대신 영업하는 만큼 성과급이 두둑히 주어졌습니다. 17년간 일하면서 한국MDRT협회(보험·재무 설계사로 이뤄진 전문가 협회)에서도 활동했죠. 2017년쯤 친구가 창업을 한다기에 자금 관리 부분에서 한마디씩 조언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CFO(최고재무책임자)로 합류하게 됐습니다.”펫팜은 2024년 12월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의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 프로그램 ‘디캠프 배치’ 1기에 선정됐다. “약국 수를 늘리느라 그간 마케팅에 소홀했어요. B2B 사업이다 보니 일반 소비자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막막하기도 했죠. 이번 디캠프 배치 프로그램의 멘토링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광고비를 책정하는 방법부터 데이터 수집, 사전 테스트 등 다양한 전략을 배우는 중이에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불교 굿즈를 구경하고 있다. [김현경 기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2025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제13회 붓다아트페어’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는 더 풍성한 콘텐츠로 MZ세대를 비롯한 폭넓은 대중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이번 박람회는 ‘너의 깨달음을 찾아라! (팔정도와 함께) 부디즘 어드벤처@코엑스’를 주제로 6일까지 코엑스 및 봉은사 일대에서 열린다. 종단의 주요 사업인 ‘선명상’ 보급을 확대하고, 불교박람회의 국제화를 통해 한국불교를 세계화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3일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김현경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께달음을 향한 도전’ 주제…젊은 세대와 소통”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날 개막식에서 “올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주제는 ‘깨달음을 향한 도전’이다. 괴로움을 멈추고 바른 삶으로 나아가는 길, 지혜의 나침반인 팔정도를 통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행복 습관’을 함께 고민하고, 체험하고,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어 “박람회는 이제 MZ세대와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의 축제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전통 문화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새로운 시도들이 박람회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올해 박람회에서는 젊은 세대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이 변화는 불교의 미래에 대한 커다란 희망이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분명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관심과 도움을 당부했다.끝으로 “이 자리가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불안한 삶 속에 평화를 전하며 함께 살아가는 화합의 공동체로 나아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