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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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1주차 mission | 작성 25-09-30 18:52 작성자 : sans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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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백서비스 북한이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비핵화를 수용할 수 없다는 의지를 재차 분명히 했다. 동시에 “사상과 제도가 다른 국가”와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지를 보인 북·미 대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우리는 국법이고 국책이며, 주권이고 생존권인 핵을 절대로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 비핵화를 하라는 것은 곧 주권을 포기하고 생존권을 포기하며 헌법을 어기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절대로 주권 포기, 생존권 포기, 위헌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7년 만에 유엔총회 대표단 파견 김선경 북한 외무성 부상이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일반토의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비핵화는 강하게 거부하면서 “자주와 정의를 지향하는 모든 나라, 민족들과 사상과 제도의 차이에 관계없이 협조할 것”이라고 밝힌 점은 주목된다. 그는 교류, 협력의 전제로 북한을 “존중하고 우호적인 태도”를 제시했다.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상의 이날 연설은 2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3차 회의에서 나온 김 위원장의 발언과 맥락을 같이한다. 김 위원장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의 “좋은 추억”을 언급하며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린다면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김 부상이 이날 연설에 유엔 개혁 요구를 비중 있게 다룬 것도 주목된다. 이달 초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며 북·중·러 공조를 강화한 것을 토대로 ‘정상국가’로서 국제무대에서 입지를 넓히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김 부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서방주도의 불합리한 구도를 바로잡는 것은 특정 세력들의 강권과 전횡을 막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고 주장했다.북한에서 고위급 대표가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중 연설한 것은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북한은 ‘하노이 노딜’ 이후인 2019년부터 작년까지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았다. 김 부상은 연설을 마친 후 안토니우 이란·미국 국기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이란인 100여명을 비행기에 태워 본국으로 송환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NYT는 협상에 관여한 이란 관리 2명을 인용해 전세기 항공편이 29일 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출발, 30일께 카타르를 경유해 이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관리도 이 수송 계획이 최종 단계라고 NYT에 확인했다.이란 외무부도 미국에서 추방되는 자국민 120명이 며칠 안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란 외무부 당국자는 "미국은 첫 단계로 불법 입국한 이란인 120명을 추방하기로 결정했으며, 대부분 멕시코를 통해 미국에 들어온 이들"이라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전했다.또 그는 "미국은 새로운 반이민 정책에 따라 불법 입국한 이란인 약 400명을 추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NYT에 따르면 송환 대상에는 남성과 여성이 모두 포함됐으며 이들 중 부부도 있다. 수개월간의 구금 끝에 자발적으로 미국을 떠나기를 선택한 사람들도 있으나, 일부는 그렇지 않았다.이들 대부분 미국으로부터 망명 신청을 거부당했거나 심리를 앞둔 상황이었다. 이란 테헤란 도심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 본국으로 송환되는 이란인들의 신원과 이들이 미국 이민을 시도한 사유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그러나 최근 몇 년간 정치·종교적 박해를 두려워하며 미국 남부 국경을 넘어 불법 입국하는 이란인 수가 증가한 터라 본국으로 송환되는 이들이 당국의 탄압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이란 정부는 여성 인권 운동가, 정치적 반체제 인사, 언론인, 변호사, 소수 종교인, 성소수자 등을 탄압하고 있다.이번 추방은 트럼프 행정부가 송환 대상국의 인권 상황과 무관하게 이민자를 송환하겠다는 방침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조치라고 NYT는 설명했다.그동안 미국은 이란처럼 정식으로 수교하지 않았거나 여행 서류를 신속히 확보하기 어려운 나라로 이민자를 송환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이 때문에 이민자를 장기 구금하거나 미국 내에서 석방했다. 작년에는 이란인 20여명을 민항기를 통해 이란으로 돌려보냈는데, 이는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였다.미국은 올해 초에는 기독교로 개종해 본국에서 박해받을 콜백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