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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1주차 mission | 작성 25-10-04 20:24 작성자 : sans33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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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은정 기자=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전통시장. 2025.10.04. eunduc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개천절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일 오전 11시께.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영등포시장 상인들은 대목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명절 전 민생회복 소비쿠폰(소비쿠폰)이 풀리고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까지 열리며 시장 안은 설렘으로 가득했다.4일 정부에 따르면 2차 소비쿠폰 신청률은 지난 28일 기준 74.7%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신청이 시작된 지 일주일만이다. 기획재정부는 1차 소비쿠폰 접수가 개시된 올해 7월 21일부터 6주간 신규 창출된 매출 규모를 약 2조1073억원으로 추정했다.7년째 반찬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김모씨(71)의 좌판에는 포장된 명절 음식이 가득했다. 김씨는 "처음 들어왔을 때 재개발 공사하고 얼마 있다 코로나가 터져서 정말 힘들었다. 슬슬 회복되나 싶었는데 계엄 터지고 매출이 3분의 1이 줄더라"고 털어놨다.김씨에게 소비쿠폰은 동아줄이었다. 김씨는 "1차 풀리고 50%나 올랐다. 소비쿠폰 쓰러 전통시장에 와줘서 너무 고맙다"며 "지난 설 명절보다 지금이 훨씬 낫다"고 미소 지었다.건강식품 장사를 한 지 20년이 넘었다는 윤모씨(64)는 "지난해 추석보다 올해 추석이 매출이 더 올랐다"며 "소비쿠폰으로 토종꿀이나 선물세트를 사가는 손님들이 늘었다. 소비쿠폰이 전통시장 살리는데 정말 좋은 정책이라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소비쿠폰이랑 온누리상품권 행사도 같이 하니까 시너지가 엄청나다"며 "사람들이 소비쿠폰도 쓰면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금액을 맞추려고 돈을 더 쓰더라"고 첨언했다. [서울=뉴시스] 강은정 기자=지난 2일 영등포 전통시장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홍보물이 붙어있다. 2025.10.04. eunduc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시장 안에 마련된 온누리상품권 환급소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열댓명이 환급을 기다리고 있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광주시 서구 서창동 서창한옥문화관에 모인 베트남 출신 호반하이·황탱장 부부(왼쪽부터), 호영미·김기중씨 부부, 전투흐엉·부반하 부부, 부반방이·부이티엄이 부부가 한복을 입고 담소를 나누고 있다. /김진수 기자 jiggi@kwangju.co.kr 최근 외국인 노동자 등에 대한 차별과 인권침해 사례 등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나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가족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외국인, 다문화 가족이 더 많다. 추석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진정한 사회구성원, 이웃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행복한 모습과 일상을 담았다. “올해는 11명이나 모였으니 더 풍성한 추석이 되겠네요” 베트남 출신으로 광주에 정착한 호영미(여·40·베트남 이름 호티반)씨는 올해 다른 여느 집보다 활기가 가득한 추석을 보낼 예정이다.호씨의 친오빠 호반하이(42)·황탱장(여·40) 부부, 사촌동생 부반하(36)·전투흐엉(29) 부부, 사촌오빠 부반방이(45)·부이티엄이(여·39) 부부까지 모든 가족이 최근 계절근로자 등으로 한국에 입국하면서 남편 김기중(56)씨를 비롯해 11명 대가족이 한국에서 추석을 맞게 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두 한 집에 모여 농사를 짓는 ‘농부 가족’이기도 하다.지난 26일 호씨 가족들은 난생 처음 한복을 입고 광주시 서구 서창동 서창한옥문화관 앞에 모여 서툴게 묶인 옷고름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서로 옷 매무새를 고쳐주며 골목을 거닐고, 연신 기념 사진을 남기며 분주하게 움직였다.호영미씨와 김기중씨 부부는 베트남에서 계절근로자로 한국으로 들어온 친척 6명과 나주시 금천면, 광주시 서구 서창동, 남구 화장동, 월성동, 양촌동에서 함께 농사를 지으며 동거동락하고 있다. “원래 베트남에서는 모두 근처에 모여 살았다”고 말한 호영미씨는 “대가족이 그대로 옮겨온 느낌이다. 저번주에 사촌오빠 부부까지 들어어왔고 우리 아들 딸까지 총 11명이 됐다. 한국에서 이렇게 다시 모이니 모두 반갑다”고 웃어보였다.김기중 씨도 “한국에서 가족 모두가 이렇게 모이니 마음이 든든하다. 농사는 손이 가장 중요한데, 이미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랑 같이 일할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다. 선뜻 와서 함께 해주니 참 고맙다”고 덧붙였다.비닐하우스가 더욱 뜨거워지는 낮을 피해 일을 저녁부터 시작하고 있는 이들 가족은, 새벽 3시 반까지 부추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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