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치아노가 그린 ‘우르비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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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1주차 mission | 작성 25-08-09 22:20 작성자 : sans33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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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치아노가 그린 ‘우르비노의 비너스’(1534년). 이탈리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소장품’.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16세기 이탈리아 우르비노 공국 공작의 아들은 베네치아 최고 화가였던 티치아노의 작업실을 방문합니다. 티치아노에게 초상화를 의뢰했기 때문입니다. 초상화를 위해 모델을 서고 있던 공작 아들, 작업실에 놓인 그림 한 점이 그의 눈에 들어옵니다.모델을 마치고 작업실을 떠난 그는 어머니와 주고받은 편지에서 이런 말을 남깁니다.“그 ‘여자 누드(donna nuda)’를 꼭 갖고 싶은데, 티치아노가 다른 사람한테 팔아 버리면 어떡하죠?”노심초사하던 공작 아들은 수개월 뒤 공작의 지위를 물려받고 마침내 그 그림을 손에 넣게 됩니다.이 그림은 티치아노의 대표작이자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 하면 많은 사람이 떠올리는 작품, ‘우르비노의 비너스’입니다.직선 속 부드러움의 극치 티치아노가 그린 우르비노 공작 ‘귀도발도 2세 델라 로베레’의 초상화. 예일대 미술관 소장품.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우르비노의 공작은 이 그림에서 무엇을 보고 반한 걸까요. 우선 진주 귀걸이를 하고 곱슬곱슬한 금발을 풀어 헤친 여인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여인의 외모가 예쁘다고 모든 그림이 아름다워 보일 수 있는 건 아니죠. 티치아노는 그림 속 몇 가지 장치를 통해 여인의 관능적인 모습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이 그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흰 시트에 비스듬히 기대 누워 있는 여인의 몸이 만들어내는 곡선입니다.이 곡선에 빼앗겼던 시선을 전체 그림의 구도로 옮겨 보면, 그림의 다른 곳은 똑바로 그은 직선이 지배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티치아노가 그린 ‘우르비노의 비너스’(1534년). 이탈리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소장품’.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이를테면 침대 뒤로 펼쳐진 바닥에 그려진 격자무늬와 수납장, 벽지, 창문에 있는 기둥이 그러합니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20억 원이 넘는 관련 예산이 상임위에서 삭감됐습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제주도가 제출한 2차 추경 예산안을 심의한 결과, 행정체제 개편 관련 예산 121억여 원 가운데 21억 원을 삭감했습니다.삭감된 예산은 기초자치 단체 추진에 따른 임시청사 관리비 등 입니다.농수축경제위원회도 76억 원의 행정체제 개편 예산 가운데 15억원 가량을 삭감했습니다. 행정구역 분할 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도의회 예결위 심사에서도 행정체제 개편 예산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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