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상 기자]▲  1999년 8월 25일 김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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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1주차 mission | 작성 25-04-06 12:40 작성자 : o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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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상 기자]▲ 1999년 8월 25일 김태정 전 검찰총장 부인 연정희씨가 방청석에 먼저 나온 신동아그룹회장 부인 이형자씨(오른쪽)의 눈길을 받으며 국회 법사위 '옷 로비' 국정조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1990년대를 마감하는 해, 그리고 새천년을 1년 앞둔 1999년 들어서도 외환위기의 여파는 여전했다. 정보 기술(IT) 기반 벤처 열풍으로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급격히 옮겨갔지만, 8퍼센트가 넘는 실업률은 여전히 보통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불안한 일상을 살고 있는 서민들에게 울분을 안겨준 것은 이해 5월에 터진 이른바 '옷 로비 사건'이었다. 우리나라 최초로 특별검사 제도가 도입된 사건으로 위기를 맞고 있던 신동아그룹 회장 부인이 검찰총장 부인의 옷값을 대신 납부하였다는 의혹을 밝히려는 특검이었다. 밝혀진 것은 옷을 판매한 의상실 주인 앙드레김의 본명이 김봉남이라는 사실뿐, 그 이상은 밝혀진 것이 없었다는 조롱을 받고 특검은 종료되었다.이해 6월에는 미국의 팝 가수 마이클 잭슨이 세계 불우 어린이 돕기 자선 공연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다. 서울 공연 기자회견에서 마이클 잭슨은 이렇게 말했다. "지구상의 많은 어린이는 어른들의 정치적 목적이나 욕심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이들을 돕는 것은 자선이 아니라 우리의 임무이다." 그는 또한 희망을 이야기했다. "독일이 그랬듯이 한국도 곧 통일이 되길 희망하며, 그날에 다시 여러분과 함께 만날 것을 약속한다."그의 약속은 갑작스러운 그의 사망과 우리 민족의 무능으로 지켜지지 못했다. 마이클 잭슨이 다녀간 한 달 후에는 미국의 공룡 커피 기업 스타벅스가 우리나라에 상륙했다. 1996년 일본 도쿄, 1999년 1월 중국 베이징에 이어 아시아 지역 세 번째 매장이었다. 이후 우리나라 커피 문화는 새로운 길로 접어들었다.외화 절약을 위해 커피 대신 국산 차를 마시자는 운동은 여전하였다. 소비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커피 업계는 광고로 어필하려고 노력하였다. 맥스웰하우스는 캔커피 광고에서 취업 준비생의 면접 장면을 다루었다. 면접에서 실수한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5단지'와 '과천푸르지오써밋' 전경. 사진=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서울 강남 '옆세권'인 경기도 과천 집값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배후지인 평촌과 인덕원 집값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5단지' 전용면적 124㎡는 지난달 27억원(11층)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거래인 2월 25억원(9층)과 비교하면 일주일 사이 2억원 뛰었다. 인근 '과천자이' 전용 84㎡도 지난달 23억1000만원(24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이전 최고가는 2월 22억5000만원(14층)이었다.한국부동산원은 과천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3.56% 오른 것으로 집계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로, 서울 강남구(3.43%), 서초구(2.97%)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24일부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과천 집값이 풍선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과천 집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배후지인 평촌과 인덕원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뽑혀 재건축을 추진 중이거나 향후 재건축이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도 속출하는 모양새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신도시 전경. 사진=안양시 지난달 평촌신도시 선도지구인 꿈마을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쏟아졌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꿈건영3단지' 전용 145㎡는 지난달 15억9700만원(13층)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썼다. 지난해 10월 선도지구 발표를 앞두고 기록한 이전 최고가 14억7000만원(17층)보다 1억2700만원 높은 액수다.'꿈건영5단지' 전용 102㎡는 12억3000만원(11층)에 팔려 지난해 11월 기록한 이전 최고가 12억원(12층)을 넉 달 만에 갈아치웠다. '꿈금호' 전용 101㎡ 역시 직전 거래인 12억9000만원(7층)보다 1억4000만원 오른 14억3000만원(14층)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선도지구는 아니지만, 재건축을 추진 중인 호계동 '목련7단지'도 전용 101㎡가 13억4000만원(8층)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인덕원과 가까운 의왕 아파트에서도 실거래가가 반등하면서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지역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의왕시 포일동 '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