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귀스트 르누아르, 배우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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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1주차 mission | 작성 25-04-19 04:31 작성자 : or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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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귀스트 르누아르, 배우 잔 사마리의 초상화(일부 확대), 1877, 캔버스에 유채, 56x46cm, 푸시킨 미술관 편집자 주 후암동 미술관은 무한한 디지털 공간에 걸맞은 초장편 미술 스토리텔링 연재물의 ‘원조 맛집’입니다.■기자 구독■을 누르시면 매 주말 풍성한 예술 이야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기사는 역사적 사실 기반에 일부 상상력을 더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쓰였습니다. ‘행복’ 그렸던 화가 그의 ‘반전’ 사연은 오귀스트 르누아르, 보트 파티에서의 점심 식사(일부 확대), 1880~1881, 캔버스에 유채, 130.2x175.6cm, 필립스 컬렉션 “내 사랑. 괜찮아요?”“선생.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거요?”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주변 사람들의 물음에 그제야 정신을 차렸습니다.“왜 자꾸 멍하게 있어요? 혹시… 파티 시작도 전에 취한 건 아니죠?”귀여운 연인 알린 샤리고가 장난스럽게 옆구리를 찔렀습니다.“선생. 영 수상한데요? 몰래 독한 술을 감추고 있으면 말해주세요. 비우는 걸 도와드릴 테니!” 동료 화가 겸 후원자, 귀스타브 카유보트도 미소와 함께 농담을 건넸습니다. “카유보트 씨!” 사리고의 진심 반 장난 반 호통에 곧바로 딴청을 피우긴 했지만.이날 이 순간. 르누아르는 확실히 취해있기는 했습니다.다만 그를 취하게 한 건 술이 아니었습니다. 기쁨, 설렘, 즐거움…. 그는 진한 행복에 젖은 채 넋을 놓고 있었습니다. 오귀스트 르누아르, 보트 파티에서의 점심 식사(일부 확대), 1880~1881, 캔버스에 유채, 130.2x175.6cm, 필립스 컬렉션 부드러운 햇살과 바람, 반짝이는 윤슬과 음식, 흔들리는 보트만큼 넘실대는 웃음소리.이러한 분위기 속 그의 연인 샤리고는 강아지 아펜핀셔를 어르고 있었습니다. 거꾸로 된 의자에 몸을 댄 카유보트는 등받이를 흔들며 밖 풍경을 보고 있었습니다.언론인 안토니오 마지올로, 흰 모자를 쓴 배우 안젤 레고도 이들 옆에서 훈훈한 기류를 만들고 있었지요. 오귀스트 르누아르, 보트 파티에서의 점심 식사(일부 확대), 1880~1881, 캔버스에 유채, 130.2x175.6cm, 필립스 컬렉션 옆 테이블도 [뉴스데스크]◀ 앵커 ▶북한과 가까운 강화도 등 접경 지역에서, 밤만 되면 정체불명의 '괴소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응해, 북한이 지하철이 운행할 때 수준의 소음을 일으키는 건데요.참다 못한 주민들이 우리라도 먼저 대북 방송을 멈춰 보자고 공식 요구했습니다.류현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짙은 어둠이 깔린 밤 11시, 강화군 송해면에 괴상한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동물 울음부터 누군가 흐느끼는 소리, 쇠를 긁는 듯한 마찰음까지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소음이 밤새 북쪽에서 내려오고 있습니다.이 마을은 북한에서 1.8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직접 소음을 측정해 봤습니다.주거지역 야간 생활소음 기준인 65데시벨을 훌쩍 넘겨 80데시벨에 육박합니다.바로 옆에서 지하철이 운행하고 있는 수준에 해당합니다.밤 11시가 넘어가면서 소리가 더 커진 상황인데요. 80데시벨이 넘어가는 소음이라 이 같은 이어플러그를 껴도 소리를 채 막지 못합니다.[마을 주민] "귀신 소리, 짐승 소리 뭐 기계 기름 안 쳐서 돌아가는 소리, 수시로 바뀌어요, 소리가. 그 소음이라는 피해는 엄청나죠. 뭐 이루 말할 수가 없죠."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교동면과 양사면·송해면과 강화읍 등 북한 접경 지역 4곳에서 생활소음 기준치를 넘는 소음이 측정됐습니다.피해 주민은 2만 2천 6백명에 달합니다.'괴소음'은 지난해 7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벌써 10달째, 주민들은 수면 장애와 두통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고 있고 야영장이 문을 닫는 등 지역 경제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이원융/강화은암자연사박물관 관장] "오신 분들이 잠을 잘 수가 없잖아요. 다 무서워하고 그러니까‥ 버텨봤는데 방법이 없어요."강화군은 주민들의 탄원서를 모아 "우리라도 먼저 대북 확성기 방송을 멈춰 보자"며 중단 촉구 건의서를 국방부에 보냈습니다.국방부는 "피해 보상과 방음창 설치 등 현실적인 지원 대책이 마련되도록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군 당국은 다만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의 도발과 유엔 결의 위반에 따른 조치인 만큼, 당장 중단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MBC뉴스 류현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형, 최대환 / 영상편집 : 권시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