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영국
페이지 정보
카테고리 1주차 mission | 작성 25-04-24 07:58 작성자 : oreo본문
22일 영국의 4인조 밴드 콜드플레이의 국내 공연에서 압수·보관 중인 플라스틱 음료병(좌상단)이 종이팩 생수(우하단)와 대비를 보이고 있다. 콜드플레이와 행사 주최 측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플라스틱 음료병 반입을 금지했다. ⓒ 뉴스1 (고양=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영국의 4인조 남성 밴드 콜드플레이가 한국 공연에서 온실가스를 최소 165톤 줄였다. 일회용품을 최대한 배제한 친환경 공연 운영과 환경 복원에 대한 재투자로 K-POP 강국에 '기후 순환형 공연' 모델을 선보였다. '책임 있는 소비'를 각인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지속가능한 엔터테인먼트' 모델을 제시했다.2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콜드플레이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6회 공연을 하며 회당 5만명, 누적 3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해외 가수 단일 내한 공연으로는 회차와 규모 모두 국내 최대 기록이다.22일 열린 4회 공연 현장에선 입장 전부터 환경을 의식한 운영이 두드러졌다. 관객들은 짐 검사 과정에서 일회용 생수병 반입이 제한됐고, 일부 압수된 병은 종이팩 생수 옆에 대비됐다. 공연장에는 텀블러나 다회용 병을 채울 수 있는 워터스테이션이 설치됐다.단순 계산으로만 이 조치로 약 165톤의 온실가스가 줄어든다. 플라스틱 생수병 1개당 탄소 배출량은 약 250g, 스틱형 응원봉은 1개당 약 300g이 발생하는데, 관객 30만명이 각각 1개씩 사용했다고 가정하면 각각 75톤, 90톤 규모다. 합산하면 약 165톤에 이른다.봄철 영남권 '괴물 산불'에 불탄 축구장 15개 면적의 숲에서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단일 공연장이 아닌, 공연 운영 방식을 바꿈으로써 만들어낸 효과다. 영국의 4인조 밴드 콜드플레이는 이번 '구(球)의 음악'(MUSIC of the SPHERES) 월드투어와 관련해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내고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음식, 자연보호 등 16가지 실천사항을 공개했다. 홈페이지에는 팬들이 후원할 수 있는 기후·환경 단체도 소개했다. ⓒ 뉴스1 황덕현 기자 폐쇄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 9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 안은 해체된 설비들만 가득할 뿐 특유의 열기를 잃은 채 적막감만 감돌고 있었다. 선재코일을 연간 70만 t 생산하던 이 공장은 경기 침체, 중국발 저가 공세 등으로 지난해 11월 폐쇄됐다. 포항=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외환위기도 무사히 넘겼는데, 공장이 문을 닫았다는 게 아직도 실감 나질 않습니다.” 한때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은 차갑게 식은 채 적막감만 감돌았다. 40년 넘게 이곳에서 일했다는 A 씨(60)는 최근 본보 기자와 만나 마지막 출하 제품이 걸려 있던 자리를 직접 보여줬다. 연말 은퇴를 앞둔 그는 2t짜리 선재코일로 가득했던 텅 빈 공간을 한참 바라봤다.타이어 코드(보강재) 등에 필요한 선재코일을 연간 70만 t 생산하던 이 공장은 지난해 11월 마지막 코일 생산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1968년 포스코 창립 이래 경영난 등으로 공장이 폐쇄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차갑게 식어가는 건 ‘철의 도시’ 포항만이 아니다. 국내 제조업 3대 근간(根幹) 산업으로 분류되는 배터리, 석유화학, 철강 업종 모두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이들 업종은 전방산업과 상호의존성이 매우 높아 ‘산업의 뿌리’로 불린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고금리와 경기 침체, 중국발 저가 공세 등으로 역대급 불황을 맞은 3개 업종은 올해 미국발 관세 폭탄까지 얻어맞으며 그로기 상태에 몰렸다. 23일 본보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자산 기준 100대 제조사의 2024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개 업종의 평균 영업이익은 약 2500억 원으로 전년(7197억 원) 대비 66% 급감했다. 업종별로는 배터리(5곳)가 97.5%, 석유화학(14곳)이 64.5%, 철강(6곳)이 46.4% 줄어들며 영업이익 감소율 ‘톱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100대 제조사 평균 영업이익이 79.1% 급증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3개 업종이 위기에 빠지면서 포항과 전남 여수 산단의 지역 경제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기업의 수익 창출력을 보여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악화 일로다. 역시 석유화학(―8.5%포인트), 배터리(―6.2%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