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세계 펭귄의 날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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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1주차 mission | 작성 25-04-25 15:52 작성자 : oreo본문
25일 세계 펭귄의 날을 맞아 세계자연기금(WWF)가 공개한 황제펭귄의 모습. 어미가 새끼에게 입으로 먹이를 주고 있다. WWF 25일은 서식지 감소로 위기에 처한 펭귄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제정된 '세계 펭귄의 날'이다. 올해 54회를 맞는 펭귄의 날에 앞서 남극 펭귄들이 수은 축적의 위험에 처해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미국 러트거스대 연구팀은 남극 펭귄의 수은 오염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게재했다. 지구상 가장 청정한 곳으로 꼽히는 남극조차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수은 오염이 진행 중이라는 내용이다. 연구팀은 서남극 앤버스섬 근처의 번식지에서 수집한 아델리펭귄·젠투펭귄·턱끈펭귄의 깃털에서 수은 농도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턱끈펭귄의 평균 수은 농도(0.80±0.20㎍/g)가 세 종의 펭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턱끈펭귄 두 마리가 2020년 2월 남극 연안에서 헤엄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펭귄 깃털의 수은 농도는 해당 펭귄의 먹이 및 먹이 활동을 하는 바다와 관련 깊었다. 턱끈펭귄 무리는 번식기가 아닐 때는 남극대륙을 벗어나 보다 온난한 남대서양 사우스조지아섬 부근에서 크릴 등을 섭취하는 데, 이 해역은 수은 농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반면, 일 년 내내 남극대륙 해역에 머무는 아델리펭귄(0.09±0.05㎍/g)은 수은 축적 농도가 턱근펭귄이나 젠투펭귄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기존 문헌의 데이터를 토대로 마카로니펭귄·남부바위뛰기펭귄·황제펭귄·임금펭귄(왕펭귄)과도 비교했는데, 아델리펭귄은 이들보다도 수은 농도가 가장 낮았다. 그렇긴 해도 아델리펭귄의 수은 농도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해수 속 수은 농도(0.00000016㎍/g)보다 약 56만배 짙었다. 청정하다고 알려진 남극 생태계에서도 수은 오염으로 인한 생물 농축이 일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2012년 1월 1일 아델리펭귄이 남극 대륙에 도착한 한국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인근을 거닐고 있다. 사진 아라온호 연구팀이 비교한 펭귄 중 깃털의 수은 농도가 높은 건 마카로니펭귄(평균 5 9일 경북 의성군에 있는 한 공장이 산불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무너졌다. 사진제공=녹색연합 [서울경제] “저 뒷산에서 불씨가 된 솔방울과 잔가지들이 연기를 타고 치솟았습니다. 이 불씨들이 강풍을 타고 저 산과 도로를 넘어와 공장 위로 마치 비우박처럼 떨어진 겁니다.”서재철 녹색연합 상임전문위원은 9일 경북 의성군 한 도로에서 불로 철이 휘고 지붕이 주저앉은 한 공장을 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공장은 이번 경북 산불의 ‘무서움’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공장을 안은 듯이 자리한 양 옆의 산은 육안으로 공장과 100미터 이상 떨어져 있다. 둘 사이에는 논과 도로, 하천까지 자리한다. 지리적으로는 산불 위험이 없는 곳에 위치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번 산불의 특징인 ‘무차별적인 불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런 식의 산불이면 우리 나라 어떤 곳도 안전하지 않은 것 아닌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서 위원은 고개를 끄덕였다.경북 산불은 30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3000여명의 이재민을 만든 최악의 재난이다. 서 위원과 기자는 경북 안동시·의성군에 있는 마을 4곳을 찾았다. 4곳 모두 이 공장처럼 산으로 둘러싸였다. 하지만 공장 위치와 달리 산과 마을이 닿아 더 위험했다. 게다가 불씨를 태운 바람은 산불 내내 현장에서 “태풍 같았다”고 토로할만큼 셌다. 결국 1곳은 마을 전체가, 다른 2곳은 마을 절반 넘게 불길에 무너졌다. 나머지 1곳은 다행히 한두 채만 그을리면서 화마를 피했다. 서 위원은 “전쟁터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9일 경북 의성군 점곡면에 있는 한 마을 이장이 비상소화장치를 사용하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양종곤 기자 산불이 비껴 간 의성군 점곡면에 있는 A 마을. 다른 피해 지역과 결정적인 차이는 마을 입구에 비상소화장치가 마련됐다는 점이다. 산불이 나자 이 마을 이장과 주민은 비상소화장치 문을 열고 호스를 꺼내 집 지붕과 벽에 물을 뿌렸다. 결국 이 집은 바로 뒤 산까지 불이 내려왔지만, 집으로 불길이 옮겨 붙지 않았다. 이 집 옆에는 비닐도 한가득 쌓여 있어 아찔했다고 한다. 이 마을 이장은 “천만다행으로 바람의 방향까지 바뀌었다”며 “소방관들이 정말 열심히 해줬다”고 말했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경북에는 비상소화장치가 434개 비치됐다. 2022년 대형 산불 피해를 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