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민 기자]▲ 서울공예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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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1주차 mission | 작성 25-05-24 21:44 작성자 : or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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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민 기자]▲ 서울공예박물 [배동민 기자]▲ 서울공예박물관 대관 담당자로부터 받은 문자 내용서울공예박물관 대관 담당자가 다음과 같이 문자를 보냈다ⓒ 윤영백(학교운영위원장) 서울공예박물관이 강연 내용에 '내란'이 들어가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광주광역시 대안학교인 지혜학교에서 임대한 강당 대관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논란이다. 박물관 측은 지혜학교 측이 민·형사 대응을 예고하며 반발하자, 강연 내용에서 '내란'을 빼는 조건으로 대관 승인 입장을 밝혔다.23일 철학, 인문학 대안교육기관인 지혜학교를 운영하는 지혜교육공동체에 따르면, 단체는 최근 공공성 강화 사업을 목적으로 수도권과 호남권, 경상권에서 학교설명회를 겸한 시민 강연을 추진했다.강연은 '교육 대전환'을 주제로 전남대 철학과 박구용 교수가 맡았다.단체는 오는 24일 수도권 강연을 위해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통해 공예박물관 교육동 강당의 대관을 완료하고 행사를 준비해왔다.하지만 행사를 불과 나흘 앞둔 지난 21일 박물관 측으로부터 대관 취소 통보를 받았다. 취소 사유는 지혜학교 측이 홈페이지에 홍보한 '내란을 넘어서는 교육'이라는 주제가 '정치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대관 신청 시 의도적으로 거짓 제목(교육 대전환)으로 신청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 ▲ 서울공예박물관 대관 담당자로부터 받은 메일서울공예박물관 대관 담당자가 다음과 갗은 이유로 대관 취소를 알려왔다.ⓒ 지혜학교 이에 대해 지혜교육공동체 측은 '오히려 박물관의 행태가 정치적으로 보인다"며 반발했다. 단체는 "국헌문란으로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내란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초유의 상황에서 교육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성찰과 전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시민 강연을 추진했다"며 "언론과 법정에서 이미 널리 사용 중인 '내란'이라는 용어가 정치적인가"라고 반문했다.이어 "지혜학교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며, 이번 강연의 목적과 방법도 매우 공공적"이라며 "이 시대 철학, 인문학, 생태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 땅에서 교육이 내란의 자양분이 되는 방향으 안젤름 키퍼의 신작 ‘옥타비오 파스를 위하여’ 일부. 사진 교토=김민 기자 kimmin@donga.com 스페인에 식민 지배를 당하던 16세기 남미 아마존의 열대 우림.제국주의자들이 탐내는 금이 쏟아지던 이곳에서 식민 당국은 토착 부족을 강제 노역에 동원해 금광에서 무자비하게 부려먹었습니다.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금에 집착하며 마구잡이로 약탈해가는 기이한 광경에 원주민들은 이렇게 묻습니다.“당신들은 황금을 먹기라도 하는 것인가?”그럼에도 아랑곳 않고 혹독한 착취를 가하는 침략자들에게 원주민들은 참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입니다.그리고 반란을 일으켜 스페인 감독관들을 붙잡고 끔찍한 형벌을 가합니다. 그들의 입을 벌리고 그 안으로 펄펄 끓는 금을 부어 버린 것입니다. 16세기 유럽에서 남미에서 벌어진 일을 듣고 상상으로 그린 삽화. 에콰도르 부족들이 스페인 식민 지배자들의 입에 끓는 금을 부어넣고 있다. 아즈텍 사람들은 금을 ‘신의 똥’이라 부르며 신성하게 여겼는데요. 그들에게 금은 태양신이 땅에 빛과 에너지를 전해주고 남은 흔적이었고, 아름답고 귀한 금속이지만 그것은 축적의 대상이 아닌 신성한 의례를 위한 것이었습니다.그런 금을 감독관의 입으로 부어버리는 장면은 의미심장합니다. 아즈텍 사람들에게 ‘신의 똥’이었던 황금이 탐욕 앞에서 피와 분노로 변하는 순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교토 니조성에서 열린 안젤름 키퍼 개인전 ‘솔라리스’ 입구에서 볼 수 있는 작품 ‘Ra’. 교토=김민 독일 출신 현대미술가 안젤름 키퍼가 에도 시대 쇼군의 궁전이자 가노파 화가들의 황금빛 병풍이 호화롭게 장식되어 있는 ‘니조성’에 ‘히로시마 원폭 참사’와 ‘신의 똥’인 황금, 곡식이 빼곡한 모래밭, 그리고 머리가 없는 강철 여신들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키퍼의 아시아 최대 규모 개인전 ‘솔라리스’ 현장을 소개합니다.히로시마, 옥타비오 파스, 오로라 안젤름 키퍼의 ‘옥타비오 파스를 위하여’. 교토=김민 제가 이 전시를 소개하며 아즈텍의 황금과 약탈 이야기를 한 이유는 이곳에서 본 신작 ‘옥타비오 파스를 위하 [배동민 기자]▲ 서울공예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