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에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페이지 정보

카테고리 1주차 mission | 작성 25-05-25 18:07 작성자 : ajfoooo

본문

1910년에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진 덕수궁 석조전. 하얀 기둥 위 삼각형 박공에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이화문이 새겨져 있다. 여행은 길 위의 자연과 건축을 만나는 일이다. 아름다운 숲에서 꽃의 이름을 하나하나 알아가듯 근사한 건축물에서 구석구석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보면 어떨까. 역사와 예술과 사람을 품은 건축을 만나면 여행이 더욱 풍성해진다. 나선형 머리 장식이 있는 이오니아식 기둥 사이로 유럽풍 정원과 한옥 전각, 주변의 빌딩들이 한눈에 보인다. 건축을 테마로 한 첫번째 여행지는 덕수궁이다. 덕수궁은 서울의 궁궐 중에서도 전통 목조건물과 서양식 건물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곳이다. 특히 서양식 궁전인 덕수궁 석조전(石造殿)은 화려한 내부를 둘러보며 파란만장한 대한제국 시기의 역사를 만날 수 있어 가볼 만하다. 덕수궁을 둘러싼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덕수궁 정문인 대한문이 나온다. 대한문으로 들어가 5분쯤 걸었을까. 고풍스러운 한옥 사이로 그리스 신전을 닮은 석조전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하얀 기둥들이 줄지어 선 이국적인 건물 앞에는 유럽풍 정원이 초록으로 물들어 있다. 영국인 건축가 하딩이 설계해 1910년에 완공된 석조전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신고전주의 양식 건물로 꼽힌다. 신고전주의 양식은 나선형 머리 장식이 있는 이오니아식 기둥과 삼각형의 박공지붕이 특징이다. 석조전의 박공엔 대한제국 황실의 문장인 이화문(오얏꽃무늬)이 새겨져 있다. 적벽돌을 쌓아 화강암으로 마감한 건물의 규모는 너비가 정면 54m, 측면 31m에 이른다. 석조전 1층의 접견실. 황제를 만나는 곳이다. ‘대한제국역사관’으로 조성된 석조전 내부는 해설 프로그램을 미리 신청하면 관람할 수 있다. 해설사와 함께 안으로 들어가니 낯선 공기가 훅 밀려든다. 금빛 테를 두른 하얀 벽과 천장, 자주색 커튼과 화려한 샹들리에. 로코코 양식으로 꾸며진 실내는 시간을 100여년 전으로 돌려놓는다. 집무를 보는 편전과 침실이 있는 침전이 분리된 전통 궁궐과 달리, 석조전에는 두 공간이 함께 있다. 집무 공간인 1층에는 중앙홀과 접견실·귀빈대기실·대식당이 있다. 접견실은 황제를 폐현(알현)하는 곳으로, 벽과 커튼에 장식된 이화문이 눈길을 끈다. “석조전에는 133점의 가구가 있는데, 이중 41점이 준공 당시에 쓰던 화웨이의 연구개발(R&D) 인력이 모여 있는 중국 광둥성 둥관시 시춘캠퍼스의 프랑스 베르사유궁전을 모티브로 지어진 건물. 김광수 특파원 [서울경제] 이달 23일 중국 화웨이 ‘연구개발(R&D)의 심장’으로 불리는 광둥성 둥관 ‘시춘캠퍼스’에 도착하자 광활한 부지에 자리 잡은 이국적인 캠퍼스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서울 여의도의 절반이 넘는 180만 ㎡ 부지에 유럽 12개 도시의 건축물을 콘셉트로 조성한 100여 개의 건물과 호수를 둘러본 전 세계 취재진들 사이에서 “이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탄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본격화된 2019년 문을 연 이곳에서 화웨이는 막대한 규모의 R&D 투자를 통해 중국을 대표하는 ‘기술 굴기’를 뽐내고 있다. 화웨이는 둥관의 ‘기술 전사’ 약 2만 5000명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의 고급 두뇌들에게도 손짓을 하고 있다. 24일 중국 선전시 상그릴라호텔에서 열린 ‘2024~2025 화웨이 ICT 경진대회’에서 네트워크 트랙 분야 그랑프리를 수상한 참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김광수특파원 24일 선전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화웨이의 ‘2024~2025 정보통신기술(ICT) 경진대회’는 전 세계 48개 국가와 지역에서 결승 라운드에 참여한 179개 팀의 학생과 교수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화웨이가 2015년 중국 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한 ICT 경진대회는 이듬해부터 글로벌로 확장돼 올해는 참가 국가와 지역이 100여 개로 늘었고 2000여 개 대학에서 21만여 명의 학생과 교수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 트랙 등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8시간에 걸친 종합 평가를 수행해야 한다. 분야별 수상자들은 호명될 때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처럼 환호하며 국기를 흔들었다.경진대회에 참가한 국가의 대부분이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협력하는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중동·아프리카·남미 등이다. 해당 국가의 우수 인재들에게는 화웨이에서 일할 기회가 제공되고 팀에는 스타트업 창업 지원도 이뤄진다. 중국 기술 굴기의 첨병인 화웨이가 미국과 기술 전쟁을 벌이는 중국을 대신해 ‘글로벌사우스’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