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기자]▲  8월 1일 창녕 남지철교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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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1주차 mission | 작성 25-08-12 23:39 작성자 : sans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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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이파크시티 [윤성효 기자]▲ 8월 1일 창녕 남지철교 쪽 낙동강 녹조.ⓒ 임희자 환경부가 낙동강을 비롯한 4대강 녹조 조사에 있어 기존에 해오던 방법이나 시기를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환경시민단체는 "알맹이는 두고 포장만 바꾸는 이른바 '포장갈이'를 해서는 안된다"라며 신뢰성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낙동강네트워크,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 환경운동연합은 12일 낸 자료를 통해 녹조 조사·연구에 부적절한 인사가 책임을 지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과거 녹조독 발생 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었다. 환경단체는 여러 차례 조사와 시료 분석을 통해 농작물과 공기중에도 녹조독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부는 별도로 검사·분석을 통해 녹조독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이런 속에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지난 7일 강정보에서 가진 환경단체와 간담회에서 녹조 조사와 관련해 언급했다.김 장관은 "현재 환경부와 환경단체들이 녹조 검사를 위해 취수하는 곳이 다르다. 환경부의 취수 지점을 바꿔 환경단체처럼 취수구 근처나 가장 녹조가 많은 곳에서 취수하려고 한다"라며 "취수한 녹조 강물을 환경과학원까지 가져가서 분석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동 녹조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서 그날 현장에서 분석해서 결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것이다.낙동강네트워크 등 단체는 "환경부 녹조 조사 방침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녹조 독소 조사의 투명성은 기본 중 기본이다. 환경부가 이를 강조한다는 것은 그동안 이런 기본조차 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라고 했다.이어 "문제는 녹조 왜곡 구조는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동안 대표적으로 녹조 위험을 평가절하했던 전문가가 2025년 녹조 인체 조사 연구 책임을 맡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알맹이는 두고 포장만 바꾸는, 이른바 '포장갈이'가 아닌지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과거 사례를 언급한 이들은 "이명박정부 이후 환경부 녹조 독소 조사 방식은 왜곡으로 일관했다. 녹조는 바람 등에 의해 강변 표층으로 몰린다. 상수원 등 취수시설은 강변에 몰려있고, 우리 국민이 주로 강변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녹조 측정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했다"라며 "그러나 환경부는 그렇지 않았다. 환경부는 강 가운데 지점에서 상·중·하 수심별로 통합 채수를 통해 녹조를 측정한다"라고 밝혔창원 대상공원 ‘빅트리’의 흉물 논란에 이어 인근에 있는 ‘맘스프리존’은 내부가 텅 빈 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기자들은 12일 창원시 의창구 두대동 대상공원 빅트리와 맘스프리존을 찾았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많은 시민이 임시개방 기간을 맞아 빅트리를 둘러보고 있었다. 빅트리는 싱가포르 슈퍼트리를 참고했다고 알려졌다. 시청 관계자에게 “빅트리가 실제로는 어떤 나무를 참고로 했느냐”고 묻자 “특정 나무를 하지 않고 그냥 인공나무로 만든 것”이라고 답변했다. 비가 내린 12일 창원 대상공원 빅트리에서 시민들이 전망을 보고 있다. 비가 내린 12일 창원 대상공원 빅트리에서 시민들이 전망을 보고 있다. 빅트리는 단순 40m 높이의 인공나무 전망대를 만든 것이다. 상부에 설치한 인공나무 16주도 전국 유명한 나무를 조형물로 만들었다고 했지만, 창원의 나무는 없었으며 함양 목현리 구송, 합천 화양리 소나무를 제외하면 모두 외지 나무 조형물들이었다. 임시개방에 들어간 지난 4~10일 단체 500명, 개인 800명 등 1300명 정도가 방문했으며, 760여명 정도가 설문조사에 응했다. 빅트리를 실제로 본 시민들은 ‘탈모 트리’, ‘드럼통’ 등 듣던 조롱보다는 덜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양산에서 온 김모(66·여)씨는 “외형은 흉하다고 해도 그런대로 괜찮았다”고 말했다. 연면적 4996㎡ 규모로 250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맘스프리존은 더 심각한 상황이었다. 소라를 엎어놓은 모양으로 만들었다는 건물은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실내는 비어 있었다. 시 관계자는 “시민복합센터를 짓기로 한 뒤 2020년 명칭만 맘스프리존으로 정해 건물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을 ‘아이들이 뛰어노는 공간’이라 부연했지만, 왜 명칭을 ‘엄마가 자유로운 공간’으로 정했는지 의문도 들었다. 12일 찾은 창원 대상공원 맘스프리존 실내 내부. 12일 찾은 창원 대상공원 맘스프리존 실내 내부. 총체적인 행정 부실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시에서 기부채납을 앞두고서야 활용도를 찾기 시작했냐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실내 내부 시설이나 콘텐츠, 운영 주체 등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빅트리에서 걸어서 10~20분 정도 떨어진 이곳은 대규 천안아이파크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