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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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1주차 mission | 작성 25-06-07 15:02 작성자 : afht43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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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사고 경위 파악을 위해 목격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일단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천공기가 갑자기 쓰러진 게 아니라, 천천히 기울어지면서 넘어졌다는 진술이 나오고 있어요.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해요. 왜냐면 장비가 완전히 멈춰있던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며 쓰러졌다면, 단순한 사고라기보다 구조적 문제나 안전 관리상의 허점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 되거든요.넘어진 천공기는 주변에 있던 아파트를 그대로 덮친 건 아니지만, 거의 기대다시피 쓰러졌다고 해요. 이 아파트는 지상 15층, 지하 1층으로 총 60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곳인데요. 천공기가 아파트 8층 부근부터 최상층인 15층까지 건물 외벽에 닿은 상태로 쓰러져 있었고, 특히 15층은 충격이 꽤 컸는지 외벽 일부와 베란다 창문이 깨지기도 했어요.앞으로 경찰과 소방, 그리고 시공사 측이 얼마나 신속하고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하고,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점검과 보완 대책이 나와야만, 이 사고로 불안해진 주민들의 마음도 조금은 가라앉을 수 있을 거예요.이번 사고가 단지 “사람이 안 다쳤으니까 괜찮다”는 식으로 지나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는 이런 위험 요소들이 사전에 철저히 관리돼서, 다시는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주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보장돼야 할 때인 것 같아요.이 천공기는 지반을 깊게 뚫는 데 쓰이는 대형 건설 장비인데, 사고 당시 공사를 하고 있었던 건 아니고, 공사장 안에서 대기 중이던 상태였다고 해요. 시공사인 DL건설 측에 따르면, 이 장비는 이미 지난달 31일부터 작업을 멈춘 상태였고 그냥 세워져 있었던 거라고 하네요. 그런데도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이 원인을 조사 중이에요.경찰 측은 아직 시공사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고 원인에 대해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사고 발생 경위와 장비 관리 상태, 그리고 공사 현장의 안전 점검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나갈 방침이라고 해요.[앵커]오늘(6일) 현충일 밀착카메라는 나라를 위해 전쟁터로 나섰던 학생들, 학도병들의 이야기입니다. 어린 나이에 전사한 이들은 후손도 없고 관련 자료도 부족한데다 추모비마저 외롭게 방치되고 있습니다.정희윤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기자]팔공산 서촌 지역 마을 청년 59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는 현충비를 찾으러 왔습니다.하지만 그 어디에도 이 현충비에 대한 정보나 위치가 잘 나와 있지 않아서 이 초등학교 인근이라는 말만 듣고 이곳에 왔는데요.이 주택 단지로 들어가는 샛길로 조금 들어와 보니 저 멀리 비석이 하나 보입니다.주택가 한 켠 덩그러니 놓인 이 비석.가까이서 보니, 정면에 '현충비'라는 글씨가 보이고 태극 무늬도 있습니다.1962년, 이 마을 출신 학도병을 추모하기 위해 지금의 보훈청격인 대구지방원호청이 마을사람들과 함께 세웠습니다.비석엔 당시 원호청장 이름까지 새겨져있지만, 이젠 방치된 신세입니다.10년 넘게 매일 이 동네를 오가는 택배기사도 현충비의 존재를 모를 정돕니다.[택배 기사 : 이게 현충비였어요? 마을을 표지하는 돌인 줄 알았어요. 올라오면 돌이 항상 보였고요. (지금은) 울타리 있잖아요. (원래) 없었어요.]어린 나이 참전해 자손이 없는 경우가 많은 학도병.세월이 흐르며 이런 '마을 단위 현충비'가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대구 동구청 관계자는 "예산을 확보하는대로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정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비슷한 경우는 더 있습니다.전북 전주시의 한 마을 뒷산.꽤 웅장한 크기의 현충비가 있습니다.전북지역에서 전사한 6.25 참전 학도병 500여명을 추모하기 위해 1962년 세워진 순국학도현충비입니다.전우를 기리기 위해 일주일에 한번은 이곳을 들른다는 김창균 옹.6.25 전쟁 발발 3일 째 16살의 나이로 참전했던 당시 상황을 똑똑히 기억합니다.[김창균/6·25 참전 학도병 : 나보다 더 어린 사람도 있었어요. 인민군들 앞에 있을 때 그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총질할 때 그런 생각이 많이 나고…]코로나 이전까진 여기서 추모제도 열렸지만, 이제는 돈도, 사람도 없어 몇 년째 사실상 방치 중입니다.[하태승/6·25 참전 전사 학도병 조카 : 전쟁에서 성공한 거 뭐 이런 것만 클로즈업(강조)되지 학생들 그 절절한 사연들은 다 묻혀서…]현충비 주변은 스산했습니다.여기 풀이 한 달도 안 돼서 이렇게 다시 올라온 것 같은데 발목까지 벌써 자랐습니다.딱하나 있는 벤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