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주일예배

에스라강해 - (10) 나라를 세우는 에스라 비전

설교본문 :에스라 7:6-10 설교자 : 이동원 원로목사 작성일2015-07-05

본문

말씀본문 (에스라 7:6-10)

6 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음으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이더니  

7 아닥사스다 왕 제칠년에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과 느디님 사람들 중에 몇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때에

8 이 에스라가 올라왔으니 왕의 제칠년 다섯째 달이라

9 첫째 달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다섯째 달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이르니라

10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에스라는 본문 9절에 의하면 정월 초하루(4월)에 바벨론을 떠나 다섯째 달(8월)에 예루살렘에 돌아왔다고 기록합니다. 때는 주전 458년 적어도 14주간 이상의 여행 길 1,440km에 이르는 대 장정의 역정과 장애물, 시골길과 험한 광야의 길을 통과하면서 에스라 일행은 드디어 꿈에 그리던 조국 땅에 귀환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여정을 통해 고국에 돌아오는 에스라에게는 중요한 결심이 있었다고 10절은 증언합니다. 이 결심 속에 바로 에스라의 민족 재건의 비전이 들어있었던 것입니다. 아마도 바벨론에서 돌아오는 어떤 지도자들에게는 정치적 청사진을 가진 새 정치의 비전이, 또 어떤 지도자들에게는 교육입국의 비전이, 또 어떤 지도자들에게는 문화비전이, 또 다른 지도자들에게는 새 나라의 경제적 부강을 꿈꾸는 자본의 비전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에스라에게는 이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한 비전이 있었습니다. 바로 입니다. 10절의 말씀에는 에스라의 결심과 토라 비전을 형성하는 세 가지 키워드가 등장합니다. 연구하고, 준행하며, 가르쳤다는 말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요구되는 이 에스라 비전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1. 여호와의 말씀을 연구하는 비전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이 우리를 구원한 말씀이라고, 생명의 말씀이라고, 소망의 말씀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우리가 날마다 진지하게 이 말씀을 연구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나라에 영적 부흥이 일어날 때 거기에는 언제나 말씀을 진지하게 연구하고 기도하는 모임들이 있었다는 것을 기독교 역사는 증거합니다. 한국 교회의 부흥은 감정적인 집회가 아니라 사경회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말씀은 아직도 이 나라의 희망이요 구원입니다. 2. 여호와의 말씀을 준행하는 비전입니다. 말씀을 연구하는 목적이 무엇일까요? 성서를 연구하는 유일하게 정당한 이유는 준행하기 위해서라고 성경은 가르칩니다. 지키기 위해서 연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 연구의 목적은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그 말씀 그대로 살기 위해서 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여호와의 말씀을 가르치는 비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나 혼자 받고 준행하는 데서 끝나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 말씀이 정말 구원이고 소망이라면 이 구원이 필요하고 이 소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져야 합니다. 학사 에스라는 이 말씀만이 민족을 새롭게 하고 민족의 새 시대를 열 것을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이 말씀을 가르치기로 결심하고 귀국길에 오른 것입니다. 다른 어떤 비전보다 말씀을 연구하고 준행하고 가르치는 에스라의 토라 비전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