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주일예배

다시 복음을 설교하라 - 디도에게 전한 복음

설교본문 :디도서 1:1-4, 2:11-14 설교자 : 이동원 원로목사 작성일2013-08-25

본문

말씀본문 (디도서 1:1-4, 2:11-14)

[딛 1:1-4]  

1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이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2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3 자기 때에 자기의 말씀을 전도로 나타내셨으니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

4 같은 믿음을 따라 나의 참 아들 된 디도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구주로 부터 은혜와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딛 2:11-14]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디도서는 바울이 지중해의 크레테섬 이방인 출신 제자 디도와 함께 사역한 후 디도를 이곳의 사역자로 남겨두면서 쓴 편지입니다. 악명 높은 사역지에서 바울은 그의 믿음의 아들 디도가 복음을 붙들고 복음을 전하며 살도록 권면하는 편지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바울이 아들 제자 디도에게 부탁한 복음의 본질은 무엇이었을까요? 1. 복음은 우리가 택함 받은 자로 영생의 소망을 누리게 된 사건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끊임없는 선택과 거절을 경험합니다. 선택은 우리에게 자긍심을 심어주지만 거절의 경험은 우리에게 열등감과 상처와 그에 따른 자괴감을 안겨줍니다. 인생의 마당엔 이런 선택과 거절의 수많은 경험들이 교차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경험이 더 강한 동기로 우리를 지배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 중에도 인생의 거절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가 확인해야 할 중요한 영적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에 의해 영원 전부터 선택된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이 믿음의 아들 디도에게 전하는 복음은 바로 우리가 이렇게 전능하신 하나님에 의해 영원 전부터 선택된 자로 영생의 소망을 갖고 살게 되었다는 바로 그 사실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2. 복음은 우리가 경건한 인생으로 양육되어 성숙해 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복음의 핵심은 구원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이 은혜 이후의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사건은 무엇일까요? 본문 2:12에서 볼 수 있듯이, 복음은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하나님을 닮은 존재로 양육되어 갈 것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능할까요? 본문 2:11-12에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가 불경건한 것을 버리고 경건하게 살도록 도우신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바로 우리의 양육 혹은 성숙도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양육을 위해서도 우리가 할 일은 우리의 성숙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받아들이시기만 하면 됩니다. 그냥 주께서 성령으로 우리를 돕고자 하실 때 YES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기뻐하지 않는 일에 성령이 근심하시거든 NO 하시면 됩니다. 복음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경건한 인생으로 양육되어 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3. 복음은 예수 다시 오심의 영광을 기다리며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 2:13에서 볼 수 있듯이 바울은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은 적어도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복된 소망이며 영광스러운 사건이고 따라서 가슴 설레이며 기다려야 할 사건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분의 다시 오심을 기다려야 할까요? 본문 2:14에서 말씀하듯이 그가 오실 때까지 선한 일을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이 땅에 이루는 길이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불법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살고, 악한 세상에서 선한 일에 몰두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거창한 큰 일이 아니라, 날마다 그렇게 일상의 삶을 진실하게 대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이 디도에게 전한 복음은 주님이 주시는 진실과 선함의 승리를 믿는 바로 그런 삶의 열매였던 것입니다.